이기지 못했는데 우승이 가까워졌어요⚾
10월 4일 수원KT위즈파크, kt는 롯데와 연장 11회 혈투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2위 삼성이 두산에 0-12로 완패하면서 kt의 우승 매직넘버는 4에서 2로 줄었어요. 승수를 챙기지 못한 무승부가 카운트다운을 앞당긴 하루였습니다.
📊 이기지 못한 무승부가 매직넘버를 줄였죠
5연승을 유지한 kt는 85승 5무 49패, 승률 .634가 됐습니다. 두산에 크게 무너진 삼성(82승 3무 53패)과의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고, 정규시즌 1위 확정까지 남은 수는 단 매직넘버 '2'가 됐어요. 롯데는 61승 3무 73패로 8위를 지켰습니다.
| 순위 | 팀 | 승-무-패 | 승률 | 1위와 승차 |
|---|---|---|---|---|
| 1 | KT | 85-5-49 | .634 | - |
| 2 | 삼성 | 82-3-53 | .607 | 3.5 |
| 3 | KIA | 74-2-61 | .548 | 11.5 |
| 4 | LG | 75-1-62 | .547 | 11.5 |
| 8 | 롯데 | 61-3-73 | .455 | 24 |
2026.10.4 경기 종료 기준. 출처=스타뉴스·스포츠타임스 게임노트
5일 경기에서 kt가 롯데를 잡고 삼성이 두산에 또 패하면,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이 한꺼번에 확정됩니다. 창단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 내일까지도 열려 있어요.
🔥 승부처는 8회초 무사 만루였어요
초반엔 홈팀이 밀었습니다. 1회말 최원준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고 안현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 2회에도 장성우·김상수의 연속 안타 뒤 장준원의 중전 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죠.
롯데는 한 방으로 답했습니다. 5회초 1사에서 조세진이 배제성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42.3m의 중월 솔로포. 시즌 2호 포로 2-1을 만들었어요. 2-0과 2-1, 이 한 점 차가 이후 모든 마운드 선택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승부가 뒤집힐 뻔한 8회초. 레이예스의 2루타, 한동희의 볼넷, 고승민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어요. kt 벤치는 지체 없이 손동현을 올렸습니다. 전민재의 타구가 유격수 앞에 흘렀고, 병살 시도가 실패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
그런데 여기서 끝났어요. 손성빈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잘라 3루 주자를 협살시키고, 장두성도 3루 땅볼로 처리. 무사 만루를 단 1점으로 막은 것, 이게 10월 4일 경기의 진짜 승부처라고 봅니다. 박영현의 9회 활약이 빛난 건 이 장면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 9회의 자동 고의4구, 그리고 18구
9회 2사에서 손동현이 나승엽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습니다. 그러자 롯데 벤치는 레이예스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고, kt는 이 자리에서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어요. 대타 전준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승부를 거는 쪽과 그걸 막는 쪽, 두 벤치의 계산이 한 이닝에서 격돌한 장면이었죠.
10회에도 등판한 박영현은 고승민을 유격수 뜬공, 전민재와 손성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필요한 공은 총 18구. 9~10회 1⅓이닝을 퍼펙트로 책임졌어요. 이후 11회는 스기모토 코우키가 삼자범퇴로 문을 닫았습니다. 마침내 원투펀치를 완성한 불펜이었어요🔥
| 투수 | 팀 | 이날 기록 |
|---|---|---|
| 배제성 | KT |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K, 1실점 |
| 나균안 | 롯데 | 5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K, 2실점 |
| 손동현 | KT | 1⅔이닝 무실점(8회 무사 만루 수습) |
| 이이무라 쇼타 | 롯데 | 2이닝 무실점 |
| 박영현 | KT | 1⅓이닝 퍼펙트, 연속 삼진 포함, 총 18구 |
| 스기모토 코우키 | KT | 1이닝 무실점(11회) |
10월 4일 수원KT위즈파크. 출처=스타뉴스 현장리뷰·뉴스핌
제 눈엔 이날의 MVP가 박영현이에요. 양 팀 합계 22안타(kt 9개, 롯데 13개) 타격전이었는데도 점수판이 2-2로 멈춘 건 뒷문 투구 덕분이에요. 승수를 못 챙겼는데 매직넘버가 줄었다는 기묘한 하루, 불펜이 만든 하루로 적어 둘게요🧢
🧢 10월 5일, 우승 확정일이 될 수 있어요
수원 분위기도 뜨거웠습니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1만 8,700명이 입장하며 시즌 27번째 만원 경기를 기록했고, kt 홈 누적 관중은 98만 5,572명. 창단 첫 홈 100만 관중까지 1만 4,428명만 남았어요.
2위 경쟁도 팽팽해졌습니다. 같은 날 KIA가 LG에 6-5로 승리하며 승률 .548로 LG(.547)를 0.001 차로 제치고 3위로 도약했어요. 한국시리즈급 카드가 매일 이어지는 시즌 막판입니다.
내일 KT가 이기고 삼성이 지면 우승 확정…모든 투수들 다 대기시킬 것 같네요
스레드 '10월 4일 매직남바' 글 중
10월 5일 우승 확정이라면, 벤치가 필승조를 어떻게 굴리는지부터 볼게요⚾
5일 기준으로 kt의 매직넘버는 2. 직행이 걸린 승부에서 박영현·손동현을 어느 이닝부터 쓸지, 연패 중인 삼성이 두산전을 어떻게 만회할지 — 이번 주 최대 관전 포인트예요. 저는 10월 5일 수원 마운드의 첫 교체 타이밍부터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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