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목에서 빛난 28mm, 그리고 133g의 답이 있어요📷
오늘 볼 것은 두 가지예요. 필름 같은 빛을 만드는 타이포크 시메라 28mm f/1.4 ASPH.의 렌즈 구조와 0.4m 근접 촬영, 그리고 이 렌즈로 서울 거리를 흑백으로 담은 사진작가 테드(@poetic.duck)의 인터뷰(2026.9.18.)예요.
28mm의 빛은 여기서 만들어져요
테드의 말을 먼저 옮겨요.
35mm와 28mm 모두 훌륭했는데,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렌즈가 Leica M 바디를 위해 설계된 것 같은 착각을 준다는 거예요. 0.7m에서의 포커스 고정과 0.4m까지 이어지는 설계는 정말 멋진 디테일이에요.
타이포크 공식 뉴스룸, 테드(@poetic.duck) 인터뷰, 2026.9.18.
공식 규격이 뒷받침하는 광학 구조가 이야기의 근거예요. 11군 11매의 렌즈 구성에 비구면 1매, ED(저분산) 1매, 굴절률 HRI 3매가 들어가 있고, 부유 초점군이 0.4m 근접까지 화면 중심과 가장자리의 선명함을 지켜 줍니다.
제가 볼 지점은 14매의 조리개 날개예요. 거의 완전한 원형 개방으로 보케를 부드럽게 깎는다는 데에, '양파 무늬를 지운다'는 공식 설명이 붙어요. 밤 거리의 점광원에서는 별 모양 확산도 낼 수 있어요.
0.4m 근접의 빛은 장면으로 봐야 느낌이 와요. 광각인 28mm로 가까이 다가가면 배경도 넉넉히 들어와 서 있는 사람과 그 사람의 세계가 한 프레임에 놓여요.
28mm 렌즈 시야, 눈은 42mm에 가까워요
| 항목 | 수치 | 기준 |
|---|---|---|
| 초점거리 | 28mm | SIMERA 28mm f/1.4 ASPH. 공식 규격 |
| 밝기 | F1.4~F16 | 동일 |
| 최근접 촬영 | 0.4m | 동일 |
| 조리개 날개 | 14매 | 동일 |
| 렌즈 구조 | 11군 11매(비구면1·ED1·HRI3) | 동일 |
| 필터 구경 | 49mm | 동일 |
| 무게 | 약 344g(E마운트) / 약 347g(X마운트) | 동일 |
풀프레임 기준 수평 75도의 넓은 시야가 열려요. 그런데 APS-C 몸에 얹으면 환산 약 42mm로, 눈이 보는 데에 가장 가까운 거리가 돼요. 광각의 현장감과 표준의 자연스러움 사이 어딘가에 선 렌즈랍니다.
팁이 하나 늘었어요. 조리개 링은 클릭·무클릭 전환이 돼서 사진과 영상을 같이 만드는 사람에게도 편해요. 0.7m 근처에 손으로 느껴지는 이정표가 있어, M 바디 연동 거리가 끝나는 지점을 눈이 아니라 손끝으로 알 수 있어요.
EUREKA 28mm f/2.8 ASPH.도 같이 볼 만해요. 133g, 렌즈 길이 19.5mm의 팬케이크 렌즈로, M마운트와 X마운트가 나와 있어요.
서울 거리를 흑백으로, 그리고 무게와 마음의 여백
테드가 흑백을 택한 이유가 좋았어요.
한국의 거리는 시각적으로 너무 풍부해서 오히려 산만해요. 색을 걷어내고 나니 더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흑백은 영원하고, 감정을 강화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줘요. 지금은 거의 흑백만 찍어요.
타이포크 공식 뉴스룸, 테드(@poetic.duck) 인터뷰, 2026.9.18.
거리 사진의 우선순위도 참고할 만해요. 1. 고유의 발색 특성 2. 소형·경량 3. 실용성. 사실 제 기준과 거의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와닿았어요.
거리 사진에는 가볍고 휴대하기 쉬운 장비가 정말 중요한데, EUREKA는 그걸 해내면서도 옛 렌즈 특유의 개성과 마력을 지니고 있어요.
타이포크 공식 뉴스룸, 테드(@poetic.duck) 인터뷰, 2026.9.18.
다음 한 장을 그려 보아요
저는 다음 촬영에서 28mm로 0.4m까지 들어가 볼래요. 광각의 세계 안에서 가까운 거리로 조용히 다가가, 사람과 그 사람의 공간이 같이 숨 쉬는 프레임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나무 구조물, 골목, 계단, 벽에 드리운 나무 그림자 같은 것도요. 작은 디테일이 모여 사진이 된다고 믿는 편이에요. 서울 골목에서 빛난 28mm를 한 번 찾아 봐요.✨
빛은 가까이서도 새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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