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 위를 걷는 가을길이 열립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9월 30일 한시적 개방을 밝혔습니다. 10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 조선왕릉 숲길 9개소 총 19.04km가 열립니다.
평소에는 자연 보존 때문에 출입이 제한되던 능 안 길입니다. 2019년부터 봄과 가을철에만 정해 공개해 왔고, 명절 연휴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기간도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 어느 숲길이 열릴까요
| 왕릉 | 개방 구간 |
|---|---|
| 구리 동구릉 | 휘릉~원릉 및 경릉~양묘장 |
| 남양주 광릉 | 복자기나무 숲길 |
| 남양주 사릉 | 능침 뒤 소나무길 |
| 서울 태릉과 강릉 | 태릉~강릉 |
| 서울 의릉 | 천장산 숲길 |
| 파주 장릉 | 능침 북쪽 숲길 |
| 화성 융릉과 건릉 | 융릉~건릉 숲길 |
| 파주 삼릉 |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
| 여주 영릉 일대 | 영릉 외곽 숲길 |
아홉 곳이 서울과 경기, 여주까지 고르게 흩어져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왕릉을 먼저 고르고, 거기서 구간을 잇는 쪽이 동선이 깔끔해요.
이 풍경까지 가는 조건을 짚어봅니다
- 개방 기간 : 2026년 10월 1일 ~ 11월 29일
- 개방 시간 : 10월 9시~17시, 11월 9시~16시 30분 (해당 왕릉 관람 시간과 동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걸으려면 평일 금요일이나 주말을 골라야 합니다
- 대상 : 방문객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상 상태와 현장 여건에 따라 시간·구간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문의 : 각 조선왕릉 관리소 또는 궁능유적본부
해가 짧아지는 11월은 오후 4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반나절 길이로 생각하고 오전 출발에 맞춰 잡는 게 편해요.
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방 시간: (10월) 오전 9시~오후 5시, (11월)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 월요일 휴관 / 기상상태 등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음.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보도자료(2026. 9. 30.)
저라면 다음 주말, 어느 왕릉으로 갈까요
단풍 색이 가장 선명하다는 이야기는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쪽에 붙어 있습니다. 1.33km로 짧아 산책으로 묶이기 좋고, 목교를 넘으면 능 위에 붉은 터널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화성 융릉과 건릉 숲길이 맞아요. 두 왕릉을 잇는 구간이라 수평길이 위주이고, 단풍을 천천히 보기 좋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출발해 주차하고, 능선길 한 바퀴를 걸은 뒤 왕릉 안쪽까지 천천히 둘러볼 것 같아요. 숲길은 짧아도 계절을 제대로 보여 주니, 겨울 전까지 몇 번은 걷고 싶네요.
다음 주말, 월요일을 피해 어느 왕릉으로 갈지부터 골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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