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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대입

선택과목 없는 수능·내신 5등급, 2028 대입 무엇이 달라질까요✏️

출처 · moe.go.kr

선택과목 없는 수능, 내신 5등급 📚


2028학년도 대입이 이제 곧 우리 곁에 옵니다.


지난 4월 30일에는 전국 194개 대학이 모여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공표했고, 9월에는 수험생 10명 중 8명이 이 개편을 의식해 지원 계획을 조정했다는 조사도 나왔어요. 오늘은 익숙한 '수능·내신'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누구에게 언제 적용되는지 차근차근 짚어 보려고요.


✏️ 어느 학년부터, 언제부터 달라지나요

이야기의 출발점은 2023년입니다. 교육부가 2023년 10월 시안을 내고 같은 해 12월 27일 개편안을 확정했어요. 그리고 2025년,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처음 이수하는 고1 학생들부터 학교 안의 평가 방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 해 고1로 입학한 학생들이 지금의 고2입니다. 즉 내년 2028학년도 대입은 이 변화가 처음 대학 문 앞까지 도달하는 해예요. 내신은 9등급제 대신 5등급제가 됐고, 고교학점제 아래에서 통합사회·통합과학 같은 공통 과목을 먼저 배운 뒤 선택 과목을 골라 이수하게 됩니다.

구분기존(현재 고3까지)변경(현재 고2부터)적용 시점
고교 내신9등급제5등급제2025학년도 고1부터
수능 과목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국·수·사·과 통합형(선택 없음)2028학년도 수능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 선택 가능수능 출제에서 제외2028 수능부터
사회·과학 융합 선택과목상대평가 석차등급 기재석차등급 미기재2028 내신부터

표로 보면 왜 고2 학부모들이 숨을 고르는지 알겠지요? 같은 시험 보는 학년 안에서도 평가의 언어 자체가 달라지는 일은 흔치 않으니까요.

🔬 수능은 이렇게 달라져요

가장 큰 변화는 수능입니다. 지금까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과목을 골라 응시했던 것과 달리, 2028 수능부터는 국어·수학·사회·과학의 선택과목이 사라진 통합형으로 출제돼요. 교육부는 사회·과학이 통합사회·통합과학 수준에서 출제되도록 설계하며, 선택에 따른 불공정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수능 탐구·내신 사교육 수요의 경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수학도 달라집니다. 기존에 상위권의 관문이던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2028 수능 출제에서 빠집니다. 개별 과목을 미리 정해 공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통 과목을 충실히 하는 학교 공부가 다시 중심이 되는 구조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출처 · incheonilbo.com

🏛️ 대학들은 어떻게 뽑기로 했나

제도가 바뀌었으니 대학들의 전형 설명서도 새로 나왔습니다. 지난 4월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회원대학 194곳이 제출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했어요. 개편 적용 첫 해이지만, 선발의 큰 틀은 예전과 비슷하게 유지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2028 대입개편안」 적용 첫 해임에도 전체 선발 기조에는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교육부 보도자료 「(대교협)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2026. 4. 30.

이번 계획에서 확인되는 주요 사항은 이렇습니다.

  • 전체 모집인원과 수시 모집인원은 늘고, 정시 모집인원은 줄었습니다.
  •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 선발 기조가 유지됐습니다.
  • 사회통합전형 등 의무선발에 따른 대학별 선발 현황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대학별 세부 계획 자료집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 올라와 있어서, 학생·학부모·교사가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요. 개편 첫 해에는 소문보다 공표된 계획 원문을 직접 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수험생들은 이미 알고 있었어요

이 변화는 아직 고2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현행 체제로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은 이미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가 지난 9월 2027학년도 수시 지원 수험생 3,706명을 설문한 결과, 82.7%가 2028 대입 개편이 올해 수시 지원 전략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어요.

출처 · yna.co.kr

어떤 영향이었는지도 구체적이었어요.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전형을 더 고려했다'가 58.1%로 가장 많았고, '정시보다 수시에서 합격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고려했다'가 38.6%로 뒤를 이었어요. 지금 체제로 재도전하면 다른 규칙의 시험을 다시 준비해야 하니, 합격 가능성을 수시에 실으려는 판단이 커진 것이지요.

올해 수시에서의 합격 가능성과 재도전 시 달라지는 입시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예년보다 고민해야 할 변수가 늘어난 셈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연합뉴스 2026. 9. 23. 보도

🧭 우리 집 한 해에 대입하면

확인된 일정만 흐름으로 정리해 볼게요.

  1. 2023년 10월 시안 발표, 12월 27일 2028 대입 개편 확정(교육부)
  2. 2025년 3월, 2022 개정 교육과정 첫 고1 입학 — 현재의 고2 학년
  3. 2026년 4월 30일, 194개 대학의 2028학년도 전형시행계획 공표
  4. 2026년 9월, 현행 체제 수험생 82.7%가 개편을 의식해 전략 변경(진학사 설문)
  5. 2028학년도 수능(2027년 시행), 통합형 수능·내신 5등급 체제의 첫 대입

제가 여기서 한 가지 본 건, 이 개편이 '시험을 더 어렵게 만들기'가 아니라 학교에서 배운 과목의 이수 내역을 다시 중심에 놓는 설계라는 점이에요. 고교학점제로 3년간 무엇을, 어떤 수준까지 이수했는지가 수시 학생부 평가와 이어지고, 수능도 공통 과목 충실성을 묻는 쪽으로 이동했으니까요.


그래서 고2 학생의 이번 학기는 뜻밖에 간단해질 수 있어요. 지금 배우는 공통 과목의 개념을 그때그때 확실히 다지는 것, 그리고 관심 있는 선택 과목을 고를 때 진로와 함께 '내 학생부에 어떻게 기록될지'를 함께 보는 것. 거창한 전략보다 이 두 가지가 새 체제와 가장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습니다.


달라지는 건 시험의 모양이지, 공부의 원칙이 아니에요 ✏️


물론 세부 기준은 대학마다, 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디가에 올라온 관심 대학의 전형 원문을 직접 펴 보는 습관이 가장 든든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대학들이 내놓은 전형 계획을 과목별로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도 정리해 볼게요.


참고 자료

어쩌다 알게 된 것들

역사, 과학, 인문, 그리고 교육 소식.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순간을 모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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