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협곡에서 눈길 간 장면부터 볼게요 🎮
[협곡 복기 #3]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한진 브리온 2:1 Natus Vincere
1세트 패배 → 2세트 극적 역전 → 3세트 압승. 브리온이 스위스 2승 1패로 녹아웃 진출을 확정하면서 LCK 3팀 전원 8강에 올라섰어요.
공식 경기 기록과 공개 중계 자료를 읽은 복기예요. 어제(10.6) 밤 3세트까지 쫓아 갔는데, 2세트 장로용 한타에서 뒤집힌 순간은 솔직히 벌떡 일어났어요ㅋㅋ
| 협곡 기록판 | |
|---|---|
| 대회 |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CGI)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13경기 |
| 경기일 | 2026년 10월 6일(화) 16:00 KST, 온라인 |
| 패치 | 26.18 |
| 세트 스코어 | 한진 브리온 2:1 Natus Vincere(3판 2선승제) |
| 결과 | 브리온 2승 1패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확정 |
| 진출팀 | KT 롤스터·BNK 피어엑스·한진 브리온(LCK 전원), 팀 WE·바이탈리티·LGD 게이밍 |
1세트, 스카너 한타에서 주도권을 통째로 넘겼다
1세트는 35분 53초짜리 장기전이었는데, 길게 버티는 동안 조합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어요. 나비의 에이스 릴레츠가 스카너로 한타를 지배했고, 게임이 지지부진해지는 타이밍에 앞점멸-이쉬탈 궁극기 격돌 콤보로 브리온 챔피언 한 명을 깔끔하게 잘라내면서 인원 수 차이를 냈어요. 킬스코어 14:23, 골드 68.9K 대 73.4K로 나비가 앞선 채 끝났어요.
밴픽 흐름도 같이 보면 재미가 커요. 브리온이 성장 시간이 필요한 조합을 들고 나비의 단단한 스카너 중심 조합을 만났는데, 자르반이 성장해도 활약하기 어려운 카운터 그림이었어요. 밴픽에서부터 계산이 안 맞았던 세트예요.
| 세트별 결과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 승리 | NAVI | BRO | BRO |
| 경기 시간 | 35분 53초 | 31분 27초 | 24분 08초 |
| 킬(K-B) | 14:23 | 15:12 | 19:4 |
| 골드(K-B) | 73.4K-68.9K | 61.3K-56.0K | 57.1K-39.5K |
| 세트 POG | 메인터 | 로머 | 로머 |
2세트, 장로용 한타 3연계 궁극기가 시리즈를 살렸다
2세트가 이 시리즈의 갈림길이에요. 용 오브젝트 한타에서 크게 넘어지면서 바론까지 넘겨주고, 그 상황에서도 밀리오와 빅토르를 연달아 끊어내며 끈질긴 저항을 이어갔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로용 한타에서 결과가 갈렸어요.
나비 잭스의 앞점멸 이니시가 날카롭게 들어오고 오공의 연계까지 붙으면서 브리온 딜러진이 터질 뻔했어요. 그런데 룰루의 변이, 급성장+신 짜오의 현월수호, 오리아나의 충격파, 궁극기 3개가 환상적으로 맞물리면서 이니시를 건 잭스가 순식간에 빈사가 되고 오공도 가엔을 소모한 채 누워버렸어요. 전열이 갈린 상태로 뒤늦게 합류한 나비 딜러진까지 연달아 정리되면서 브리온이 마지막 한타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어요.
이 세트에서 두 번째 POG를 받은 로머의 충격파가 게임 내내 잘 들어가면서 불씨를 조금씩 살렸고, 그 불씨가 역전의 발판이 됐어요. 1세트에 이어 2연속 POG였네요.
3세트, 기드온의 리 신이 날뛰며 12년 만의 국제전 8강
2세트까지의 한을 풀듯 3세트는 한쪽으로 쏠렸어요. 바텀에서 칼리스타-레나타가 라인전을 압도하면서 20분 만에 4용을 가져갈 정도로 주도권이 넘어갔고, 상체는 기드온의 리 신을 필두로 그웬과 사일러스가 0데스로 과성장했어요. 24분 08초, 킬 19:4, 골드 57.1K 대 39.5K. 압도적인 체급 차로 세트를 가져왔어요.
이 승리 하나가 의미가 커요. 브리온의 네이밍 스폰서인 한진그룹 시절을 제외하면, 2014년 나진 시절 월즈 이후 무려 12년 만에 해외 국제전 8강을 밟은 거예요. LCK 출전 3팀(KT·BFX·BRO)이 모두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어요.
오늘(10.7) 밤은 0승 2패조 생사결, 8강은 베이징에서
오늘 10월 7일(수)에는 스위스 3라운드 0승 2패조가 16:00 GAM 대 플라이퀘스트, 18:00 SR 대 GAM, 20:00 플라이퀘스트 대 SR 순서로 하루 세 경기를 소화해요. Bo3 싱글 라운드 로빈으로 돌아가는 이 조에서 1위만 4라운드(10.8)에 살아남고, 나머지 두 팀은 즉시 탈락이에요. GAM이 살아남으면 LCS 3팀 전멸, GAM이 떨어지면 LCP 전멸. 리그 자존심을 건 단두대 매치죠.
내일(10.8) 4라운드 18:00·20:00 두 경기에서 마지막 8강 2장이 걸리고, 여기서 살아남은 8팀은 12일부터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녹아웃 스테이지로 넘어가요. 모든 경기 Bo5에 피어리스 드래프트, 코치 보이스도 세트당 3회까지 허용돼요. 저는 이 규칙이 꽤 흥미로워요. 밴픽 심리전에 코치의 손이 직접 들어가는 거니까요.
| 구분 | 경기 | 한국 시각(KST) | 비고 |
|---|---|---|---|
| 10.7(수) | GAM 대 플라이퀘스트 | 16:00 | 0-2조 Bo3 라운드 로빈 |
| 10.7(수) | SR 대 GAM | 18:00 | 0-2조 Bo3 라운드 로빈 |
| 10.7(수) | 플라이퀘스트 대 SR | 20:00 | 0-2조 Bo3 라운드 로빈 |
| 10.8(목) | 4라운드 19경기 | 18:00 | 1승 2패+0-2조 1위, 상대 추첨 |
| 10.8(목) | 4라운드 20경기 | 20:00 | 승리 2팀 8강 진출 |
| 10.12(월)~13(화) | 녹아웃 8강 4경기 | 15:00·18:00 | 베이징, Bo5 |
| 10.14(수)~15(목) | 녹아웃 4강 2경기 | 18:00 | 베이징, Bo5 |
| 10.17(토) | 결승 | 18:00 | 베이징, Bo5 |
8강 대진은 4라운드가 끝나야 완성돼요. 다음 복기는 8강 대진표와 LCK 3팀의 상대를 붙여 돌아올게요.
2세트 그 장로용 한타만 아니었어도 심장이 덜 떨었을 텐데ㅋㅋ 그래도 이런 경기를 이겨내니까 8강이 더 기대되네요.
브리온 승리 직후, 승민의 한 줄
맺으며
1세트 패배 뒤 2세트 끝까지 버티고, 3세트에서 체급 차를 보여준 경기였어요. 로스터 예상과 다르게 기드온의 저점이 드러났던 만큼, 녹아웃에서 살아남으려면 남은 휴식 기간 동안 피드백과 멘탈 관리가 관건이에요. 다음 밴픽에서 이 흐름이 베이징 무대에서 또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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