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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다섯 개 뜨케줄 톺아보기, 140코 가방과 4.5mm 스와치의 손 순서 🧶

코 다섯 개가 동시에 돌아가는 뜨케줄 🧶


뜨개인 김다롱님이 5월에 정리한 '뜨케줄' 기록을 따라가 봤어요. 문어발 다섯 작업 사이에 대체실, 스와치, 짧은뜨기의 손 순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 기록으로 남기는 뜨케줄

다롱님의 글은 뜨고 있는 것, 미뤄둔 것, 실만 사둔 것을 나눠 지금 기준을 기록하겠다는 말로 시작해요. 다섯 작업이 한 줄로 늘어선 목록만 봐도 손이 근질근질해지네요.

다양한걸 뜨고 있고, 키트를 사뒀고, 어떤건 미뤄두기도 하고,,, 지금 기준으로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김다롱의 취향 타래, [뜨케줄] 2026 여름 기준(2026. 5. 8.) 중
케이블 무늬 뜨개 편물 / 출처: 블로그 공개 사진
케이블 무늬 뜨개 편물 / 출처: 블로그 공개 사진

여름에 미뤄둔 편물이 가을이 되면 다시 손에 올라오는 계절이라, 이런 기록이 더 값지게 느껴져요. 제 책상 위 타래 더미에도 기준을 그려 볼 생각이에요.

🪡 바늘이 답을 주는 스와치 시간

코실니트의 밀키웨이 가디건은 원작실이 모헤어 2겹인데요, 다롱님은 솜솜뜨개 스무디 2합으로 갈아 입혔어요. 다른 분이 스무디로 스와치를 내신 걸 보고 눈이 돌아가 버렸다는 귀여운 사연도 있답니다.

4mm로는 게이지가 안 맞아서 4.5mm로 뜨고 있다.

김다롱의 취향 타래, [뜨케줄] 2026 여름 기준 중

스와치 한 장이 바늘 번호를 바꿔 주는 좋은 예예요. 편물이 많이 성글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다는 짧은 감상이 붙어서, 대체실 뜨기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보여 줘요.


문어발 1번은 다루마 패턴 아카이브에 수록된 패치워크 모티브 스웨터예요. 원작실이 비싸 까리노폭스울 2합으로 대체했는데, 1합 100g에 400m라 멍석 게이지는 맞았지만 사이즈가 걱정된다고요. 실값만 7만 원을 넘겼다는 말씀도 남겨 주셨어요.

케이블 무늬 스웨터 앞·뒤 / 출처: 블로그 공개 사진
케이블 무늬 스웨터 앞·뒤 / 출처: 블로그 공개 사진
작업물실바늘·코
패치워크 모티브 스웨터까리노폭스울 2합(1합 100g·400m)다루마 패턴 아카이브 도안
밀키웨이 가디건스무디 2합(원작실은 모헤어 2겹)4.5mm
승무패 뜨개 가방떠보면6호 코바늘·140코
뜰안 모티브조끼뜰안 준비물키트코바늘 모티브
보태니컬 플라워 폴로다루마니트키트시작 300코

표의 실·바늘·코는 김다롱님의 취향 타래 [뜨케줄] 2026 여름 기록에서 옮겼어요.


몸통을 합체하고 나서는 이동 뜨개로 만지기가 참 좋아졌다고 해요. 대체실도 게이지만 제자리면 완성물로 갈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구간이네요.

⚾ 140코, 야구장이 주는 숙제

네 번째는 승무패 결과를 반영해 뜨는 코바늘 가방이에요. 얀월드 '떠보면' 실을 골랐고, 6호 코바늘로 짧은뜨기만 하며 코는 140코를 잡으셨어요.


10줄을 뜨고 나서는 뒤걸어뜨기로 갈아 타요. 가방 옆면의 각진 모서리를 뒤걸어뜨기로 표현한다는 손끝이 참 기억에 남네요.

경기를 진 날이나 꾸역승 한 날에는 뜨기 싫다. 야구하는 날이 주는 숙제 같음.

김다롱의 취향 타래, [뜨케줄] 2026 여름 기준 중

짧은뜨기 140코가 10분 안에 끝난다는 게 다행이라는 말씀도 있었어요. 결과가 편물에 그대로 쌓이는 가방이라, 뜨는 손에 경기 일정이 함께 얹히는 셈이에요.

🌸 모티브에도 쿨타임이 필요해요

뜰안 뜨개공방의 모티브조끼는 엄마 몫까지 두 벌 계획인데요, 소매쪽 삼각모티브 5개가 남아 몸서리를 치고 있다고요. 지하철에서 뜨기 좋다는 장점과 모티브의 쿨타임이 함께 있답니다.

모티브 이어주는건 진짜 매번 괴롭다…

김다롱의 취향 타래, [뜨케줄] 2026 여름 기준 중

마지막은 실만 사둔 보태니컬 플라워 크로셰 폴로 키트예요. 시작에 거의 300코를 잡아야 해서 손발이 오그라들고, 밀키웨이를 끝내면 시작하기로 한 순서라고요. 코 수 앞에서 겸손해지는 손, 저도 잘 알아요.


다음 손뜨개는 가방 옆면의 뒤걸어뜨기 🪡


이 기록에서 제가 집어 온 한 단계는 뒤걸어뜨기로 모서리를 세우는 손이에요. 짧은뜨기만 하던 가방에 뒤걸어뜨기가 들어오면 옆면이 각지게 서니, 다음 가방은 140코를 잡고 이 방법부터 해 보려고 해요.


다섯 작업을 한 장의 기록으로 정리해 둔 다롱님을 보고, 제 타래 더미 앞에서도 가을 손길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어졌어요. 스와치 한 장이 바늘 번호를 바꿔 주듯, 기록 한 장이 다음 코를 정해 줄 때가 있답니다.

참고 자료

코바늘 다솜다솜 🧶

뜨개질, DIY, 취미 공예, 공예 전시. 완성품보다 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궁금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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