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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신작 발표⚔️ RTS 버리고 오픈월드 슈터, 2030년 온다

테란 마린 바이저에 비친 저글링 / 출처: 인벤
테란 마린 바이저에 비친 저글링 / 출처: 인벤

28년 만의 스타크래프트 신작이, 슈터로 온다⚔️

이 소식 봤어요? 블리즈컨 2026 오프닝쇼에서 나온 발표입니다.

1998년 첫 출시 이후 28년. RTS의 상징이 새로운 장르로 돌아온다는 소식이에요.


올 것이 왔습니다, 그런데 RTS가 아니다

블리자드가 9월 12~13일(현지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3년 만에 블리즈컨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쇼에서 꺼낸 카드가 바로 스타크래프트 신작이었죠.

딱 한마디만 하죠.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블리자드 공식 발표문

공식 발표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장르 : 스토리 중심 오픈월드 슈팅 게임
  • 출시 목표 : 2030년 봄
  • 시대 :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으로부터 약 70년 뒤, 코프룰루 섹터
  • 방식 :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RTS가 아니라 지상 전장에 직접 투입
  • 단독 개발, 현재 초기 개발 단계

제목은 그냥 영어 대문자 STARCRAFT. 지금까지 공개된 건 장르, 시대, 트레일러가 전부예요.

스타크래프트 로고 / 출처: 연합뉴스
스타크래프트 로고 / 출처: 연합뉴스

시네마틱에서 판 갈린 장면👀

공개된 3분 트레일러는 테란 마린의 훈련으로 시작합니다. 교관의 훈화에 환호하던 신병들이 실전 같은 훈련을 견디며 마린으로 성장하는 과정이죠.

그런데 훈련 장면 사이사이 파손된 마린 슈트가 계속 등장합니다.

이윽고 배럭을 타고 행성에 착륙한 신병들이 마주한 건 거대한 대군주와 지상을 뒤덮은 저그 무리. 훈련은 물거품이 되고 마린들이 하나둘 쓰러집니다.

마지막은 피웅덩이에 흩어진 명찰, 정비병이 파손된 슈트를 복구하는 걸로 끝나는데요. 이 전쟁은 병사 한 명이 바꿀 수 없다는 걸 한 컷으로 보여줬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진흙 속에서, 불길 속에서 서로 어깨를 맞대고 함께 나아갈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댄 헤이 총괄, 블리즈컨 2026(인벤 보도)

총괄은 파크라이3 프로듀서를 맡았던 댄 헤이. 저는 이 발표 톤 자체는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블리즈컨 미디어 빌리지 인터뷰 현장 / 출처: 연합뉴스
블리즈컨 미디어 빌리지 인터뷰 현장 / 출처: 연합뉴스

댄 헤이가 한국 언론에 풀어 준 것들

현지에서 한국 언론을 만난 댄 헤이 총괄의 말이 꽤 재밌습니다.

오픈월드를 두고는 "같은 공간에 놓인 수영장과 자쿠지 같다"고 비유했어요. 주요 미션을 하다 어렵게 느껴지면 탐험하러 돌아다닐 수 있게 자율성을 부여하겠다는 거죠.

시점을 70년 뒤로 미룬 이유도 밝혔습니다. "너무나 사랑받던 게임으로 새로운 기회를 갖기 위해"라면서 세력 간 관계도 새로 그리겠다는 거예요.

스타크래프트는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 서부극 우주 판타지 같은 느낌.

댄 헤이 총괄, 연합뉴스 인터뷰

최종 모습은 기승전결이 있는 패키지 게임이라고 못 박았고요. 트레일러에 프로토스가 없다는 지적에는 "배경에 프로토스 건물을 힌트로 넣어놨다"고 귀띔했습니다.

게이머 반응, 여기서 갈렸죠🔥

오랜만에 반응 터졌다 진짜 기쁘다!!!!!!!

루리웹 게시판

국내외 커뮤니티를 훑어보면 신작 자체는 반갑다는 목소리가 제일 컸습니다. FM코리아는 "슈팅 게임 발표 ㄷㄷ" 글이 뜨거웠고요.

그런데 의문도 컸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스타크래프트가 왜 다시 슈터여야 하는가.

루리웹에서는 "2030년이면 너무 멀다", 그 사이 방향이 크게 바뀌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고요. 레딧에서는 RTS 팬을 잊으면 안 된다는 반응과 취소된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이후 이런 장르를 기다려왔다는 팬이 공존했습니다.

같은 소식을 보고도 서부극 우주 판타지를 기다린 팬과 SCV를 뽑던 팬의 마음이 다르다. 이게 이번 발표의 결론 같아요.

제 판단은 이렇습니다. 기대는 하는데, 플레이가 공개돼야 판이 섭니다.

저는 전쟁 속 병사 한 명의 시선으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다시 보는 거, 사실 꽤 기대됩니다. 세계관 진정성을 지키겠다고 공식적으로 말한 것도 믿음이 가고요.

첫 신작이 RTS가 아니라는 아쉬움은 남아요. 출시까지 3년 반 가까이 남았고 지금 공개된 건 발끝만 보인 수준이니, 일단은 다음 게임플레이 공개를 기다리는 쪽이 맞겠죠.


스타크래프트 신작 시네마틱 월드 프리미어

참고 자료

레오 게임방

이번 패치로 복귀각인지 같이 떠드는 곳. 신작 공개, 업데이트, 이스포츠, 업계 소식까지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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