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메고 출근하는 연우예요 🎾 10월 3일 기준으로, 전날인 2일 은메달 소식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의 공식 기록과 남지성 선수 인터뷰를 읽고 정리한 글이에요.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는 2일 결승에서 일본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슌스케 조에 0-2(3-6 6-7<4-7>)로 패했어요. 경기 시간은 1시간 31분이었고, 한국 테니스는 이번 대회를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어요.
제 눈에 이 결승의 갈림길은 2세트였어요.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그 세트, 어디서 흘러갔는지 대진 기록과 함께 같이 읽어 봐요.
| 항목 | 내용 |
|---|---|
| 종목·라운드 |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결승 |
| 선수 |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
| 상대 |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슌스케(일본) |
| 결과 | 0-2(3-6 6-7<4-7>) 패, 은메달 |
| 시간·장소 | 1시간 31분,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 |
| 기준일 | 2026.10.2 경기, 10.3 기준 정리 |
결승은 어디서 흘러갔나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남-박 조는 2세트에서 분위기를 끌어왔어요.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해 4-2까지 앞섰는데, 바로 다음 게임에서 브레이크백을 허용하며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지 못했어요.
고비는 6-5, 타이브레이크 직전이었어요. 남-박 조는 15-40을 극복하고 어드밴티지까지 잡으며 이대로 세트를 가져갈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 게임을 놓치면서 세트올이 아니라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고, 여기서 기회의 대가가 컸어요.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먼저 미니브레이크에 성공했는데, 4-4 이후 내리 3실점하며 6-7(4-7)로 세트를 내줬어요. 15-40 한 게임과 타이브레이크 한 점이 얼마나 무거운지, 동호인 코트에서도 낯익은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라운드 | 상대 | 스코어 |
|---|---|---|
| 32강 | 부전승 | - |
| 16강 | 프렌드 제이-이소무라 코코로(일본) | 0-6 6-4 [10-6] |
| 8강 | 프루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스(태국) | 6-2 6-3 |
| 준결승 | 허천루이(레이 호)-쉬위시우(대만) | 7-6(3) 2-6 [11-9] |
| 결승 |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슌스케(일본) | 3-6 6-7(4-7) |
결승까지의 과정만 봐도 이 은메달의 무게가 실감나요. 준결승 상대 허천루이는 ATP에서 레이 호로 더 유명한 선수인데, 2024년 남지성과 고정 파트너를 했고 같은 해 부산오픈 챌린저 복식 우승을 함께한 사이였어요. 서로를 너무 아는 팀과의 93분 접전을 매치 타이브레이크 끝에 넘긴 장면이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였어요.
남지성이 남긴 말
"너무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너무 간절했고 열심히 준비했지만 상대가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받아들이고, 은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도 감사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남지성, 테니스코리아 메신저 인터뷰(2026.10.3)
인터뷰에서 남지성은 준비해 온 상대 분석 작전이 결승에서 먹히지 않으면서 당황했다고 털어놨어요. 초반에 끌려가며 기세를 내준 것, 타이브레이크에서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한 것을 아쉬움으로 꼽았어요. 그러면서도 이번 은메달은 개인에게 가장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남지성에게 이번 대회는 2014년 인천, 2023년 항저우에 이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었습니다. 항저우 권순우-홍성찬 조의 동메달에 이어 남자복식에서 2회 연속 메달이라는 기록도 남겼고요. 한국 테니스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2014년 인천 남자복식(임용규-정현)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12년 만의 결승 진출 자체가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어요.
다음 일정은 전국체전부터
남지성이 인터뷰에서 밝힌 향후 일정은 이렇습니다. 순서대로 정리해 둘게요.
- 4강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
- 전국체전 준비
- 챌린저 대회 서울 → 대만 → 일본 순으로 참가
발목 부상을 안고 뛴 결승이었다는 점을 알면 경기 내용이 더 아쉬워지는데, 그래서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부상 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이후 챌린저 투어에서 복식 파트너와의 호흡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같이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은메달의 아쉬움은 남지만, 그 결승을 만들어 낸 과정과 이어질 일정을 보면 이야기가 끝난 게 아니에요. 전국체전과 챌린저 일정도 챙겨 두고, 코트 이야기 이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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