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yeseul.log 예슬이에요!
오늘의 한 조각은 양림동이에요.
아직 못 가 본 위시리스트예요. 양림골목비엔날레 공식 안내와 공개 사진을 보고 골랐어요.
풍경展, 색부터 눈길이 갔어요
폐막이 10월 31일이라, 달력에 먼저 적어 뒀어요.
제4회 양림골목비엔날레는 9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양림동 일원에서 열려요. 10월 4일 기준으로는 넉 주 남았어요. 이번엔 마을이 통째로 미술관이 되는 쪽을 저장해 뒀어요.
풍경展은 '양림동, 또 하나의 이상한 나라'라는 제목의 기획전이에요. 공식 소개에는 앨리스를 재현하는 대신 양림동이라는 실제 장소를 하나의 작은 세계로 본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참여 작가는 공식 안내 기준 19명, 전시디렉터는 정헌기 작가예요.
졸전 준비하는 눈으로 작품 목록을 훑었는데, 눈길 가는 조각이 꽤 있었어요.
- 오은서 [별이 머문 자리], 스테인리스·우레탄 페인트, 120x90x200cm, 2026
- 박경덕 [유니콘], 스테인리스 단조, 240x251x133cm, 2024
- 장수빈 [Own Color], 스테인리스·혼합재료·화강석, 100x67x195cm, 2026
세 작업 모두 최근 2년 안에 만들어진 것들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단조 스테인리스 표면이 골목 빛을 어떻게 받는지는 실물을 봐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은 조합이에요.
골목 자체가 작업실 · 골목展
골목展은 '골목, 시간의 층위'라는 주제전시예요.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서여름·한부철·신선화·한희원 작가 네 명이 양촌길 골목에 작업공간을 두고, 오랫동안 호흡해 온 골목의 풍경을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해 온 걸 모은 전시라고 해요. 작품 속 모티브를 골목에 덧입힌 설치작업으로 선보인다고 하니, 하루 만에 둘러보기보다 골목 걷듯 천천히 보는 편이 어울려요.
이번 비엔날레는 마을 예술인·기획자·주민·상인이 주축이 된 민간 주도의 격년제 골목 미술 축제예요. 공식 소개 기준 미술관과 작가 작업실 같은 공간이 마을에 40개 이상 분포돼 있고, 축제 기간엔 빈 집이나 매장도 전시장으로 바뀐다고 해요. 조형 전공 눈으로 보니 공간 하나하나가 곧 전시 기획인 셈이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레퍼런스가 쌓이는 느낌이에요.
10월 안에 잡을 것 · 예술마을 컨퍼런스
10월 일정이 은근 빽빽하더라고요.
- 예술마을 컨퍼런스: 10. 1.~10. 2. / 10. 10.
- 오거리위크: 10. 16.~10. 18. — 양림동 오거리 권역(남구 서서평길 23)에서 버들숲청년창작소, 한국화필무렵, 플루브, 의담재, 예지책방, 소년의서 등 골목상권 11개 매장이 함께하는 마켓·체험·전시
- 아트쌀롱파티: 9. 12. / 10. 31. — 10년후그라운드에서 비엔날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크 파티
개인적으로는 오거리위크가 제일 궁금해요. 동네 책방과 창작소가 전시·마켓을 연다는 건 졸전 준비생의 시선에서 '공간과 콘텐츠를 어떻게 묶는지'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장면이라서요. 폐막일인 10월 31일엔 아트쌀롱파티와 겹치니, 마지막 주에 몰아서 가는 동선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가 보고 싶은 쪽 · 도슨트투어
투어는 도슨트투어·퍼포먼스투어·스티커투어·파빌리온&연극투어가 있어요. 그중 도슨트투어는 마을 해설과 전시 설명을 듣는 투어로, 공식 홈페이지 상품 안내 기준 토요일·일요일 오전 10시 / 15,000원이에요. 켜켜이 겹쳐 온 양림의 시간을 도슨트와 함께 듣는 건, 아직 못 가 본 나한테 가장 확실한 첫 방문 코스 같아요.
한 동네로 묶으면 · 이동과 예산
방문자센터는 남구 양촌길 1에 있는 10년후그라운드예요. 운영 시간은 공식 홈페이지 상단 안내 기준 11:00~18:00, 화~일인데, 같은 페이지 하단에는 10:00~18:00, 월~일로 적혀 있어서 가기 전 전화(070-4239-5043)로 한 번 확인하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 관람 자체는 양림동 골목과 작가 공간에서 이뤄지니 이 시간 안에 마을을 걷는 동선으로 잡으면 돼요.
| 동네·공간 | 기간·시간 | 가격·이동 |
|---|---|---|
| 광주 남구 양림동 일원 / 방문자센터: 양촌길 1, 10년후그라운드 | 2026. 9. 10.~10. 31. / 전시 화~일 10:00~18:00, 거리 전시 상시 | 도슨트투어 15,000원(공식 홈페이지 예매) / 주차: 양림역사문화마을 제1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후 10분당 500원 |
광주 시내에서 양림동까지는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근처와도 이어지는 동선이라, 하루에 두 비엔날레를 묶어도 돼요. 도슨트투어만 타도 만 원대, 그 외 걷는 관람은 무료니 대학생 예산으로도 충분히 부담 없는 일과예요.
시간은 움직이지 않아. 우리가 시간 속에서 움직이는 거야.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양림골목비엔날레 풍경展 공식 소개 중)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커다란 전시장 안에서 세계를 보는 경험이라면, 양림골목비엔날레는 골목 자체가 곧 전시장이에요. 같은 광주에서 두 가지 색을 보는 건, 졸업 전시를 앞둔 지금 눈이 두 배로 트이는 일이 될 것 같아요.
일단 위시에 넣었어요. 다음 저장 목록에서 만나요ㅋㅋ
출처: 양림골목비엔날레 공식 안내·투어 상품 페이지(2026.10.4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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