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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엑스박스 게이밍 가구 '윅스타비' 출시, 컨트롤러가 가구가 됐다 🎮

엑스박스 컨트롤러가 의자와 테이블이 됐다 🪑

이케아와 엑스박스가 함께 만든 게이밍 가구 컬렉션 '윅스타비(YXSTABY)'가 10월 1일부터 출시됐어요.

총 9종인데, 게임을 '하는 동안'이 아니라 '게임이 끝난 뒤'를 설계한 게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에요.


🎁 8월에 공개, 이제 매장에 도착

윅스타비는 지난 8월 2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서 처음 공개됐어요. 두 달 뒤인 이번 달 10월 1일부터 이케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판매 지역은 조금 복잡해요. 영국과 캐나다 등은 매장과 온라인이 동시에 시작됐고, 미국은 매장 판매가 10월 1일, 온라인은 11월 30일부터라고 해요.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이케아가 다른 협업 제품들을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들여온 전례가 있긴 한데, 확정은 이케아 코리아 공지를 봐야 합니다.

이번 협업은 제품마다 이케아 디자이너와 엑스박스 디자이너가 한 명씩 짝을 이뤄 설계했어요. 엑스박스는 25년간 쌓은 '사람이 어떻게 플레이하는가'에 대한 이해를, 이케아는 80년 넘게 다져온 생활 가구 노하우를 맡았고요. 게임이 일상에 자리 잡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조사까지 거쳤다고 하니, 스펙 경쟁이 아니라 생활 밀착형으로 접근한 컬렉션이에요.

🎮 어떤 게 나왔나, 9종 구성

구성은 이렇게 나뉘어요. 검은색·흰색·베이지로 톤을 맞춰 거실에 녹아들게 한 것도 특징이고요. 게이밍 가구에 흔한 네온과 무늬는 없어요.

  • 라운지 체어: 좌석 아래 숨은 주머니에 컨트롤러 수납
  • 바퀴 달린 TV 스탠드: 이케아 최초 바퀴형, 뒷면 수납공간 포함
  • 바퀴 달린 사이드 테이블: 컨트롤러 수납과 미닫이문 뒤 충전 공간
  • 툴박스 겸 노트북 거치대: 뚜껑을 닫으면 노트북 스탠드
  • 모니터 스탠드: 화면 1~2대 높이 조절, 휴대폰·헤드폰 홀더
  • D패드 쿠션, 스테인리스 쟁반, 거울 디스플레이 박스, 썸스틱 슈

🛒 거실에서 가장 쓸모 있을 것, 바퀴 달린 TV 스탠드

9종 중에서 실제로 쓸 때 체감이 클 것 같은 건 바퀴 달린 TV 스탠드예요. 콘솔과 컨트롤러, 케이블을 뒷면 수납공간에 넣어두면 게임할 방으로 통째로 밀고 가고, 끝나면 그대로 밀어서 치울 수 있어요.

거실 한가운데 TV와 콘솔을 고정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방향이에요. 게임방 없이 거실을 쓰는 집이라면 평소엔 벽 쪽에 두고 주말에만 꺼내는 패턴이 가능해요. 안방이나 침실로 플레이 공간이 옮겨도 그 습관은 유지할 수 있고요.

툴박스 겸 노트북 거치대도 실용적이에요. 컨트롤러와 케이블, 하드웨어를 담고 뚜껑을 닫으면 그 위에 노트북을 세울 수 있어요. 식탁이 잠깐 게임 공간이 됐다가, 정리하면 다시 식탁으로 돌아와요.

🕹️ 눈길이 가는 것, 썸스틱 슈

컬렉션에서 가장 멀리 나간 제품은 썸스틱 슈(stool, 의자)예요.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의 실제 3D 설계 원본 파일을 엑스박스 디바이스 디자이너가 직접 제공해서 개발했어요.

엄지가 미끄러지지 않게 하던 그립을, 앉은 사람을 붙잡는 용도로 바꿨다고 해요. 바닥이 둥글어서 몸을 움직이면 썸스틱처럼 기운다고도 하고요.

The challenge was making it work as a stool, with the right seating curve and stability, while still feeling like a thumbstick. It even moves the way a thumbstick does, so it tilts with you while you play.

데이비드 월, 이케아 오브 스웨덴 디자이너 (IKEA 뉴스룸)

의자로 앉는 곡선과 안정감을 지키면서도, 썸스틱처럼 몸과 같이 기울게 하는 일이 과제였다고 해요.

엑스박스 쪽 아이디어도 재밌어요. D패드는 쿠션과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쟁반이 됐고, 거울 면 디스플레이 박스는 컨트롤러를 여러 방향에서 보여 주면서 피규어와 수집품도 같이 올립니다. 출발점이 의자가 아니라 컨트롤러라는 게 이 컬렉션의 개성이에요.

🤔 이런 집에 어울리나

제가 보면, 이 컬렉션은 '게이밍 가구를 하나 더 사라'는 제품이 아니에요. 게임방 없이 거실·식탁·침실을 오가며 게임하는 사람의 동선을 가구가 따라가게 만든 것에 가까워요.

  • 1인 가구·소형 평수처럼 게임방을 따로 낼 수 없는 집
  • 거실 TV를 평소엔 다른 용도로 쓰고 게임할 때만 옮기고 싶은 집
  • 컨트롤러·케이블·콘솔 정리가 항상 엉켜 있는 상태인 집
  • 게이밍 의자 특유의 디자인보다 거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걸 선호하는 경우

반대로 듀얼 모니터와 고정형 책상, 큰 콘솔 랙까지 갖춘 전용 자리가 있는 집이라면 지금 이 컬렉션을 찾을 이유는 적어요. 옮겨 쓰는 걸 전제로 만든 제품이라서요.

국내 출시와 가격은 아직 미정이에요. 지금으로서는 기다리며 지켜보는 단계이고, 이케아 코리아 공지나 해외에서 살 수 있는지를 다음 확인으로 두면 됩니다.

지금은 구성만 적어 두는 컬렉션이에요.

이번 소식을 접한 계기는 10월 2일 인벤과 디지털포커스 등 국내 보도였고, 구성과 디자인 의도는 이케아 글로벌 뉴스룸 공식 발표에서 확인했어요. 국내 출시 소식이 잡히면 비교글로 다시 찾아올게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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