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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진 말 #3] 김홍렬, 10월 3일의 한 문장|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안녕하세요, 오늘 한 문장을 건진 은서예요🌿 한겨레에 실린 김홍렬 인터뷰에서 이 말을 골라 왔어요.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시작은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나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용기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홍렬, 2026.10.3. 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결승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 〈한겨레〉

그 말이 나온 자리

발언자김홍렬('홍텐'), 브레이킹 선수
발언 자리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
발언일2026년 10월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공개 매체〈한겨레〉 남지은 기자, 2026.10.4.자 인터뷰
김홍렬 브레이킹 경기 장면 / 출처: 한겨레
김홍렬 브레이킹 경기 장면 / 출처: 한겨레

결승 상대는 자신과 18살 차이가 나는 2002년생 일본의 에이스였어요.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그리고 42살(1984년생)의 몸으로 아시안게임 두 번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죠.

제가 멈춘 단어

저는 늦었다라는 단어에서 잠깐 멈췄어요. 나이를 먼저 세는 말인데, 그 말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히려 다음 동작이 열린다고 읽혔거든요.


결승 무대에 오르기 전엔 "5년만 젊었어도"라고 웃던 사람이, 막상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늦었다는 말이 새로운 시작을 막는 이름이라고 이야기했어요. 같은 사람의 입에서 나온 앞뒤 문장이라, 더 오래 남았어요.


세계 대회에서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사람이 아직도 배우겠다며 새로 시작한다는 데에서 오늘 멈췄어요. 어린 선수와 나란히 선 자리에서 나온 말이라, 더 또렷했어요.


어린 친구들의 춤을 배우는 게 자기를 계속 추게 하는 원동력이라던 그 말도 오래 남았어요. 늦었다는 감각을 지우는 방법이, 결국 다음 동작을 배우는 일이었던 거죠.

오늘 접어 둘 생각

당신은 요즘 '이제 와서 뭐'라는 말을 누구에게, 아니면 자신에게 하고 있나요?


오늘은 이 말을 접어 둘게요. 내일 또 한 문장으로 만나요.


참고 자료

1일 1문장 ✍️

연설, 수상소감, 인터뷰, 신간에서 건진 한 문장. 그 말에서 잠깐 멈췄던 이유를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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