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한 문장을 건진 은서예요🌿
9월 30일 경기일보 글에서 건진 문장이에요.
한 사람의 몸에 담긴 시간과 공간과 사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은희경, 『시간의 감촉』 작가의 말
그 말이 나온 자리
| 발언자 | 소설가 은희경 |
|---|---|
| 말이 실린 곳 | 장편소설 『시간의 감촉』 '작가의 말' |
| 공개일 | 2026년 9월 30일, 경기일보 |
| 함께 알린 소식 | 한국서점연합회 '2026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 선정(9월 17일 발표) |
지난 6월, 7년 만의 장편소설 『시간의 감촉』으로 돌아온 은희경 작가가 서점인들이 뽑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어요. 이 문장은 그 신작의 '작가의 말'에서 가져온 거예요.
공개 매체인 경기일보가 2026년 9월 30일 전한 자리예요. 상 소식은 그보다 앞선 9월 17일, 한국서점연합회 발표로 먼저 알려졌고요.
제가 멈춘 단어
저는 이 문장에서 담긴이라는 말에 잠깐 멈췄어요. 시간이 머릿속 기억이 아니라 몸에 쌓인다는 발상 때문이에요.
1995년 『새의 선물』로 데뷔한 작가의 시간 3부작은 유년기, 청장년기를 거쳐 이번 60대 자매 이야기로 마무리됐어요. 서른둘 해에 걸쳐 이어진 질문을 '몸'이라는 그릇에 마저 담았다는 것, 그 자체가 시간에 대한 대답 같았어요.
삶을 다르게 쓰고 편집했어도 나는 결국 이 자리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 시절 사랑했던 존재들과 함께.
은희경, 데뷔작을 다시 펼치며
데뷔작을 다시 펼치며 남긴 이 말과 신작의 문장을 나란히 두고 보면, 떠나지 않았던 시간이 어디에 어떻게 쌓여 왔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사서인 저는 책장보다 사람의 걸음과 손끝에 남은 흔적을 먼저 상상하게 됐어요. 문장이 짧아서 더 오래 남아요.
상 소식과 작가의 말이 같은 주에 겹치면, 문장이 더 또렷해 보여요. 오늘은 그 겹침을 메모장에 접어 둡니다.
오늘 접어 둘 생각
오늘의 취향은 '몸이라는 책장'이에요. 기록은 종이에만 남지 않으니까요.
당신의 몸에는 어떤 시간이 가장 진하게 담겨 있나요?
오늘은 이 말을 접어 둘게요. 내일 또 한 문장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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