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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오늘 건진 말 #6] 박솔뫼, 7월 20일의 한 문장|어떤 날과 어떤 날의 사이

수상소감 3/3
  1. 1[오늘 건진 말 #1] 정세랑, 9월 7일의 한 문장|이야기를 낯선 그릇에 담아
  2. 2[오늘 건진 말 #2] 서수진, 9월 17일의 한 문장|당위로 이를 악물고
  3. 3[오늘 건진 말 #6] 박솔뫼, 7월 20일의 한 문장|어떤 날과 어떤 날의 사이

오늘 한 문장을 건진 은서예요🌿

2026년 7월 20일 보도에서 건진 문장이에요. 제27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받은 박솔뫼 작가의 수상소감이에요.


어떤 날과 어떤 날의 사이에서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과 여전히 짐작도 못하는 것들 사이에서 쓴 소설

박솔뫼, 제27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소감(2026. 7. 20. 뉴시스 보도)
발언자박솔뫼(41) 소설가
자리제27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소감
발표일2026년 7월 20일(대상 선정 보도)
공개뉴시스 보도, 수상작품집 소감 '어떤 날에'

그 말이 나온 자리

이효석문학재단은 지난 7월 20일 대상 수상작으로 박솔뫼 작가의 단편소설 「사과」를 선정했어요.

수상작은 서로의 일상에 스며들었던 두 인물이 서서히 흩어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이야기예요.

작가는 선정 소식과 함께 전한 소감에서 이 한 문장을 남겼어요.

수상작품집 소감의 제목은 ‘어떤 날에’예요. 보도에 실린 이 문장도 그 소감에서 나왔어요.

정처 없음이 솟구치는 어떤 날에 쓰기 시작했다는 말과, 어떤 날과 어떤 날의 사이에 있다는 말이 한 소감 안에 같이 있어요. 시작도 사이고, 머무는 곳도 사이인 것 같았어요.

박솔뫼 작가 초상 / 출처: 한겨레
박솔뫼 작가 초상 / 출처: 한겨레

제가 멈춘 단어

저는 짐작도 못하는 것들에서 잠깐 멈췄어요.

아는 것만 쌓아 둔 하루는 언제나와 같은 날이 되는데, 모르는 것이 하나 끼어든 날은 같은 날처럼 이어져도 전혀 다른 날로 남는 것 같아요.

같은 소감에는 정처 없음이 솟구치는 기분인 어떤 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말도 있었어요. 박솔뫼 작가는 어떤 날과 어떤 날의 사이에 머무르며 쓰기로 한 게 아닐까 싶어요.

오늘 접어 둘 생각

오늘 하루가 어떤 날과 어떤 날의 사이에 있다면, 그 사이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아직 짐작도 못하는 것. 후자가 하나쯤 남아 있기를, 저도 오늘 바라봤어요.

오늘은 이 말을 접어 둘게요. 내일 또 한 문장으로 만나요.

참고 자료

1일 1문장 ✍️

연설, 수상소감, 인터뷰, 신간에서 건진 한 문장. 그 말에서 잠깐 멈췄던 이유를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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