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음료부터 짚어요🥗
질병관리청이 9월 30일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냈습니다.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 1세 이상 약 1만 명을 연중 48주 동안 이동검진차량을 통해 살폈어요.
🥗 1년 사이 달라진 식판
가장 눈길 가는 건 지방입니다. 지방 에너지 섭취분율이 남녀 모두 28.7%로 늘었어요. 남자는 1.8%p, 여자는 2.0%p 올랐습니다.
그런데 20·30대는 이미 30%를 넘었습니다. 영양섭취기준이 정한 지방 에너지 적정비율의 상한선이 30%인데, 젊은 층은 그 선을 지나고 있었어요. 탄수화물 비율은 남 55.5%, 여 55.8%로 줄었습니다.
밥은 조금 먹는데 기름 쪽으로 채워지는 느낌이네요.
음료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섭취량이 284.3g으로, 10년 전 211.8g에서 34% 늘었고 올해도 7.9g이 추가됐어요. 반면 곡류는 239.6g으로 줄었고, 과일류는 10년 동안 36%나 줄었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하루 500g 이상 먹는 사람은 남 23.4%, 여 17.7%였습니다. 그중 20대가 남 10.6%, 여 7.5%로 성인 중 가장 낮았어요.
| 확인 항목 | 2025년 결과 | 함께 볼 기준 |
|---|---|---|
| 지방 에너지 섭취분율 | 남녀 모두 28.7% (남 ↑1.8%p, 여 ↑2.0%p) | 지방 적정비율 상한 30% — 20·30대 남녀 초과 |
| 음료류 섭취량 | 284.3g (전년 대비 ↑7.9g) | 10년 전 211.8g → 34% 증가 |
| 과일·채소 500g 이상 섭취 | 남 23.4%, 여 17.7% | 20대 남 10.6%, 여 7.5%로 성인 중 최저 |
| 나트륨 섭취량 | 3,043mg | 30대 이상 남자의 80% 이상이 위험감소 섭취량 초과 |
| 총당 초과 섭취자 | 남 11.9%, 여 18.4% | 총당이 에너지의 20%를 넘은 비율 |
숫자만 나열하면 멀게 보이는데, 대상과 조건을 보면 제 이야기 같아요. 20대는 에너지 부족 섭취자가 남 47.7%, 여 48.9%로 성인 중 가장 많으면서, 지방 비중과 음료는 함께 올랐습니다.
같은 해 남자 비만 유병률은 49.1%였고, 30~50대는 절반을 넘겼습니다(30대 59.0%, 40대 53.3%, 50대 54.0%). 여자는 30대 3.7%p, 40대 5.9%p 늘었어요. 남자 고콜레스테롤혈증도 26.1%로, 1년 새 2.7%p 올랐습니다.
2024년 대비 20·30대에서 음주 개선, 담배제품 사용 증가, 지방 섭취가 증가하였고, 40·50대에서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등 연령별로 중점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건강행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 내 하루에 넣는다면
지침을 다 지키려고 밥상을 한꺼번에 바꾸면 오래 못 갑니다. 저는 확인된 숫자 세 개에만 맞춰 보기로 했어요.
- 음료 자리를 먼저 바꿔요. 음료류가 10년 새 34% 늘었다면, 하루 한 잔만 물이나 무가당 차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요.
- 채소·과일 500g 채우기. 성인 중 20대가 가장 낮았던 만큼, 점심 한 끼 반 접시부터 채워 넣어요.
- 나트륨과 총당은 저녁 한 번만 세 봐요. 국물 있는 간식과 달콤한 음료를 줄이는 날을 정해 두면, 하루 3,043mg이 식탁에서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보게 돼요.
무엇을 빼기보다 늘어난 두 가지, 지방과 음료를 먼저 잡는 편이 오래 가져가기 쉬워 보여요. 저는 오래 할 수 있는 쪽이 끌려요.
20대가 음료와 기름은 늘리고 채소·과일은 가장 적게 먹는다는 대목이 오래 남습니다. 오늘 저녁 반찬 한 가지를 바꾸는 것으로 충분해요.
이번 결과는 표본 조사라 개인의 진단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디에 신호가 몰렸는지는 분명해요. 11월 30일 「2026년 국가건강조사 결과발표회」에서 생애주기별 분석이 더 나옵니다. 그때 한 번 더 짚어 볼게요.
2025년 조사의 통계보고서는 2026년 12월에 발간 예정입니다. 원시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kdca.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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