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라서 느린 게 아니라, 배터리 10%에서 80%까지 16분이 걸립니다⚡
포르쉐코리아가 9월 30일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을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기본형은 1억 4,230만 원, 터보는 1억 8,960만 원부터예요.
S 트림과 쿠페 모델은 순차 출시 예정입니다. 예산이 1억 8천만 원대라면, 사기 전에 봐야 할 조건이 분명히 있죠.
숫자부터 보고 맘에 드는 대목은
| 항목 | 카이엔 일렉트릭 |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
|---|---|---|
| 국내 가격(부터) | 1억 4,230만 원 | 1억 8,960만 원 |
| 최고출력(런치 컨트롤) | 442마력 | 1,156마력 |
| 0→100km/h | 4.8초 | 2.5초 |
| 배터리 | 113kWh | 113kWh |
| 최대 주행거리 | 512km | 468km |
| DC 충전 | 최대 390kW(최적 조건 400kW) | 동일 800V 시스템 |
트림별로 충전 성능이 마력만큼 갈리는 게 아니라, 주행거리만 44km 차이가 납니다. 같은 배터리를 얹고 무게를 덜어냈기 때문이죠.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도 한국 시장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어요. 발표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한국은 카이엔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고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특유의 퍼포먼스와 일상적 활용성, 그리고 전동화를 결합한 새로운 SUV 경험을 제공할 것.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 (교통뉴스, 9월 30일)
충전 16분, 실제로 어떤 하루가 되나
800V 아키텍처 덕분에 최대 390kW, 최적 조건에서는 400kW까지 들어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사이에 충전이 끝난다는 계산이죠.
여기서 짚고 갈 건 무선 충전 옵션입니다. 포르쉐 최초로 최대 11kW 무선 충전을 옵션으로 넣었어요. 전선을 꽂는 일 없이 플로어 플레이트 위에 주차하면 충전이 됩니다.
전셋집 주차장에서 선을 늘여 쓰던 불편을 생각하면, 집에서 충전하기 어려운 분에게 이게 꽤 큽니다. 대신 옵션이니까 기본 제공은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뒷좌석·짐칸, 휠베이스 130mm가 바꾸는 것
전장 4,985mm, 전폭 1,980mm, 전고 1,674mm. 내연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약 130mm 늘어 3,023mm가 됐습니다. 이 차는 매일 세우는 곳도 중요하죠.
전폭 1,980mm는 지하주차장 경사로와 좁은 구석 주차에 꽤 신경 쓰이는 수치입니다. 제 기준에선 이건 제원 숫자가 아니라 실제 공간 문제에 가깝네요.
적재 용량은 최대 1,588리터, 보닛 아래 프렁크는 90리터입니다. 오프로드 패키지를 고르면 최대 3.5톤 견인력까지 나옵니다.
서스펜션 쪽도 볼 만합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최대 5도까지 조향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사양이고, 터보 모델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가 붙습니다.
차량의 흔들림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서스펜션이 카이엔 시리즈 최초로 적용됐다. 거친 노면에서는 부드럽게, 코너에서는 안정적으로.
뉴스와, 10월 1일 기사 정리
고를 때 꼭 따져볼 것
- 예산: 기본형은 1억 4,230만 원, 터보까지 가면 1억 8,960만 원부터입니다.
- 충전 환경: 집 충전이 안 되면 390kW 급속을 자주 써야 한다는 계산이 남습니다.
- 주차 자리: 전폭 1,980mm와 전장 4,985mm, 지하주차장 위에서 먼저 재보세요.
- 옵션: 무선 충전(최대 11kW)은 옵션입니다. 포함 가격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주행거리: 기본형은 512km, 터보는 468km로 잡아야 합니다.
- 출고 대기: S 트림과 쿠페는 순차 출시라 원하는 트림 시기를 먼저 확인할 만합니다.
제 기준에선 충전 16분이 이 차의 제일 큰 매력입니다🔋
출퇴근 거리가 길거나 휴게소를 자주 타는 사람에게 이 차의 강점이 제일 분명히 드러납니다. 1,156마력은 뉴스에는 나오지만, 실제 살 곳에서 쓰는 숫자는 390kW예요.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형 1억 4,230만 원, 못 한다면 충전 계획을 먼저 세우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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