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안내 문자와 모르는 번호의 전화, 이번 주에는 한 박자 쉬고 눌러 주세요.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폰을 같이 보는 효진이에요 ^^ 금융당국과 은행이 확인하고 알린 공식 안내를 보며 한 단계씩 짚어 볼게요.
10월 1일, 신한은행이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정상혁 행장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금감원도 같은 날 긴급 현장 조사에 들어갔어요. 부모님 휴대전화에 전해 드릴 이 소식을 고른 이유는, 번호가 알려진 뒤에 걸려 오는 전화가 가장 위험한 자리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1. 무엇이 알려졌나
| 구분 | 확인된 내용 |
|---|---|
| 은행·시점 | 신한은행 / 9월 30일 사고 확인, 10월 1일 공개 |
| 유출 규모 | 약 2만 5천 명 고객 정보 |
| 알려진 정보 | 고객명·전화번호·CI·연소득·대출 산출 한도 등 대출 신청 관련 개인(신용)정보 |
| 세부 항목 | 주민등록번호 66건, CI(연계정보) 97건 포함 |
| 뱅킹 로그인 | 로그인 인증 기반 뱅킹 서비스는 해킹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 |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10월 1일 홈페이지 사과문에서 “외부의 비인가자가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일부 서비스에서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가 같은 날 보도한 내용입니다.
알려진 정보가 이체 내역이 아니라 이름과 전화번호, 대출 한도까지라서, 속여야 할 사람을 겨냥한 문장을 만들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대목을 가장 눈길 가는 조각으로 골랐어요.
2. 그래서 어떤 전화를 조심해야 하나요
이번 유출로 알려진 정보만으로도 사기 전화는 그럴듯해집니다.
- “고객명·연소득 확인됐습니다” 하며 대출 한도를 읊는 전화
- “신한은행 고객정보 확인해 주세요” 하며 앱 설치나 URL을 유도하는 문자
-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 하라는 안내
- 화면에 은행이나 금감원 번호가 뜨는 발신 표시
여기서 한 가지만 꼭 기억해 주세요. 금감원은 발신 전화번호가 변작될 수 있다며 화면에 보이는 번호만으로 기관을 믿지 말라고 여러 번 안내해 왔습니다. 번호가 보인다고 진짜는 아닙니다.
3. 부모님 폰에서 이렇게 해 주세요
1.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받지 말고 끊어요.
은행이 전화로 비밀번호나 OTP를 묻지 않는다는 점, 이미 알고 계신 부모님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이 나왔다면 이미 의심 신호예요.
2. 문자에 들어온 주소는 누르지 말고, 은행 앱을 직접 켜요.
홈 화면에 있는 은행 앱 아이콘을 눌러 로그인해 안내 메시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앱 설치’를 권하는 문자는 그대로 삭제해 주세요.
3. 이체 요청이면, 유선전화로 다시 걸어요.
금감원이 안내한 방법이에요. 악성코드 감염 우려가 없는 유선전화로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합니다.
4. 이미 눌러 이체까지 갔다면, 잠깐 멈추고 먼저 신고해요.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 불법 스팸 신고는 118로 연락하면 됩니다. 이체가 끝났다면 112 또는 116에 먼저 알립니다.
4. 이미 걸린 손해는 돌려받을 수 있나요
금감원은 10월 2일, 유출된 정보로 신청된 신규 대출·계좌 개설·카드 발급 거래는 모두 신청 경위를 확인하고 구제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모든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로 무단 발급된 건이 없는지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새로 생긴 대출이 있다면 먼저 신한은행 콜센터로 ‘내가 신청한 적이 없는 대출’ 확인을 요청하세요. 보상에 대해서는 행장 사과문에 이런 문장이 담겼습니다.
고객 여러분이 손해를 입게 되는 경우 책임을 다해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드린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10월 1일 홈페이지 사과문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유출이 2금융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여 10월 4일 전 업권을 긴급 소집한다는 내용이 10월 3일 보도됐습니다. 공식 안내가 이어지는 만큼, 저도 이어지는 소식을 정리해 알려 드릴게요.
부모님께 이 글 그대로 보내 드리세요. 모르는 번호 끊기, 문자 주소 누르지 않기. 두 가지만 오늘 저녁에 한 번 짚어 주면 됩니다. 다음 화면도 같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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