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 둔 모양부터 볼게요.
AI 기업 점선(JUMSUN)의 새로운 CI를 메모해 봤어요. 회사명과 로고만 살짝 고친 리브랜딩이 아니라, 사명과 심볼을 함께 새로 만든 경우라 비교의 기준이 조금 달라요. 전과 후가 어떻게 나뉘었는지는 브랜드 공개 이미지와 발표를 나란히 본 메모예요.
자료의 기준일은 2026년 10월 7일이에요. CI는 2026년 9월 4일 게재된 디자인플러스 Focus 9와 베이그(VEIG)의 공식 포트폴리오를 근거로 봤고, 색상 코드와 크기 규정은 회사가 공개한 브랜드 페이지의 표기를 그대로 옮겼어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값은 비워 두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브랜드 | 점선(JUMSUN), AI 기반 솔루션 기업 재미스튜디오의 새 사명·VI |
| 공개 시점 | 2026년 9월 4일 게재(디자인플러스 Focus 9 'September, 2026' 7번 프로젝트) |
| 디자인 |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베이그(VEIG) |
| 크레딧 | Client Gemmy Studio Inc. · Director Jaeyong Jang · Design Lead Yoona Kim · Design Taeyul Kwon (베이그 포트폴리오 표기) |
| 현재 상태 | 베이그 포트폴리오 기준 '공식 CI 론칭을 위해 기업 아이템 적용 작업 진행 중'. 2026년 10월 7일 기준 회사 웹사이트는 재미스튜디오 사명과 DAIOps 소개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
이름에서 나온 조형
심볼의 출발점은 사명 설명이에요. '점선'에서 점은 흩어져 있는 사람, 데이터, AI를, 선은 그 요소들을 하나로 이어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연결을 뜻한대요. 이 원리를 조형으로 옮겨, 점이 선이 되고 선이 원을 이루며 원이 다시 새로운 점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로 심볼마크를 구성했어요.
한 장으로 말하면, 중심의 작은 점에서 시작해 바깥의 큰 원으로 열리는 형태예요. 베이그는 이 순환이 AI 에이전트가 피드백으로 학습해 더 정교해지는 과정과도 겹친다고 설명해요. 그래서 심볼 하나만 떼어 놓고 봐도 문장 같은 장식이 아니라 동작처럼 보이는 거예요.
남겨 둔 것과 바뀐 것 세 가지
- 남긴 것 — 소개 문장. 회사 소개 문구가 '사람, 데이터, AI를 잇다'로 시작되고, 이 문장이 CI의 로고타입 자리에도 그대로 쓰여요. 사명을 바꾼 뒤에도 사업 서술 문장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 바뀐 것① —사명과 심볼을 함께 세웠어요. 재미스튜디오라는 회사명 위에 점선이라는 이름을 얹고, 심볼마크를 새로 그렸습니다. 이전 로고를 정정하거나 축소한 형태가 아니라 조형 원리부터 다시 정의한 쪽입니다.
- 바뀐 것② —색을 하나로 줄였어요. 회사가 공개한 브랜드 페이지 기준으로 유채색은 딥블루 하나뿐이고, 그 한 값을 링크·활성·핵심 액션에 몰아 쓰고 화면에서는 뷰당 한 곳으로 제한합니다.
- 바뀐 것③ —배경까지 시스템으로 만들었어요. 배경은 장식이 아니라 마크를 비례 그대로 확대한 것이라, 화면 비율에 따라 확대와 확장 두 모드로 나뉩니다.
공개된 색과 숫자
아래 값은 회사가 직접 정리한 브랜드 페이지 표기를 옮긴 것이고, 추정하지 않았어요.
| 값 | 명칭 | 쓰는 곳 |
|---|---|---|
| #46648c | 딥블루(--color-blue) | 유일한 포인트. 링크·활성·핵심 액션 |
| #000000 | 잉크(--color-ink) | 본문·심볼·기본 버튼 |
| #333333 | 그레이 80 | 강한 본문·소제목 |
| #666666 | 그레이 60 | 보조 본문·캡션 |
| #999999 | 그레이 40 | 뮤트 텍스트·입력 안내 |
| #cccccc | 그레이 20 | 보조 보더·구분선 |
| #e5e5e5 | 헤어라인 | 기본 1px 보더·카드 외곽 |
| #ffffff | 화이트 | 캔버스·카드·어두운 면 위 텍스트 |
점선의 심볼마크는 '점과 선'이라는 사명의 의미를 바탕으로, 흩어진 점들이 선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유의미한 흐름을 이루는 과정을 시각화했습니다.
베이그(VEIG) CI 포트폴리오, Corporate Identity Design for JUMSUN
작게 쓸 때 보이는 것
제가 사용 장면에서 먼저 볼 건 심볼의 크기 단계예요. 공개된 규정은 마크를 크기가 다른 여섯 개의 원으로 짜고, 반지름을 18.20에서 47.32까지 엮었다는 내용이에요. 이 배열 자체가 연결과 확장을 담는다고 했죠. 결과적으로 같은 심볼이 앱 아이콘의 라운드 스퀘어에서도, 명함의 홀로그램박 마감에서도, 단품 패키지에서도 비례만 유지한 채 나타납니다.
작은 화면을 위해 정해진 값도 공개돼 있어요. 최소 크기는 화면 12px, 인쇄 4mm이고, 클리어스페이스는 심볼 자체를 X로, 시그니처는 심볼과 로고타입의 조합을 0.8X로 두었습니다. 밝은 면에는 잉크, 어두운 면에는 화이트를 쓰고요. 좋아요 아이콘이나 앱 아이콘으로 심볼이 단독으로 내려가는 자리에서, 여섯 개의 원이 얼마나 단단하게 남는지 저도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네요.
서체는 두 축으로 갈렸어요. 기능에는 본고딕, 브랜드가 스스로 말할 때에는 본명조. 회사가 기준을 하나로 적어 둔 게 마음에 들어요. 화면의 표면색이 아니라 콘텐츠의 성격으로 서체를 고른다는 것, 브랜드가 이야기하는 순간인가라는 한 줄 기준이요.
이번 질문은 하나예요. 사명을 바꿀 때 로고를 '다듬는' 쪽과 '처음부터 다시 그리는' 쪽 중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예요. 점선은 후자를 골랐고, 대신 남겨 둔 것이 딱 두 개였어요. 설명하는 한 문장과 일을 하는 성격에 따른 서체 갈림이에요.
저는 이 사용 장면을 메모해 둘게요. 다음 로고 뒤의 이야기에서 이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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