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냥이가 30살까지 사는 날이 올까요🐾
올여름부터 집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웠던 소식이에요. 일본의 고양이 신장병 치료제 '펠리에임(FeliAIM)' — 9월 2일 팜이데일리 보도를 읽고 집사 눈으로 정리해 봤어요.
SNS를 뜨겁게 만든 소식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아이앰 캣(IAM CAT)이 지난 4월, 일본 농림수산성에 고양이 만성신장병(CKD) 치료제 펠리에임의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어요.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이라 현지에서 연내 출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소식이 퍼진 거예요.
다만 제목에 나온 '30년'은 아직 확인된 결과가 아니에요. 개발을 이끄는 미야자키 도루 소장이 2021년에 낸 책 제목, '고양이가 30살까지 사는 날'에서 나온 기대치예요. 고양이 평균수명을 약 15년으로 보고, 신장병을 예방·치료하면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다는 구상이에요.
그래도 신장병 치료제 소식이라면 집사들 마음이 흔들리는 게 당연해요. 우리 냥이들 병원 진단명 중에 신장 이야기가 참 많이 섞이거든요.
"고가의 치료제가 아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되도록 하겠다"
미야자키 도루 AIM의학연구소 소장 · 디지털투데이 보도(2025.3)
왜 하필 신장병일까
국제고양이의학회(ISFM) 조사에 따르면 10세 이상 고양이의 30~40%가 CKD의 영향을 받는다고 해요. 한 번 손상된 신장 기능은 회복이 어렵고, 수명을 단축하는 주요 질환으로 꼽힌대요.
팜이데일리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 말이 집사라면 바로 이해가 되는데요. "고양이는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특성 등으로 신장질환 유병률이 높다"고 했어요.
| 구분 | 확인된 내용 |
|---|---|
| 대상 종 | 고양이(반려묘) |
| 발병 범위 | 10세 이상 고양이의 30~40%(국제고양이의학회 조사) |
| 질환 특징 | 신장 조직이 장기간 손상되며 노폐물 배출·수분 조절 기능이 저하되고 회복이 어려움 |
| 연관 습관 |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특성 |
밥 먹고 나서 화장실에 다녀오는 냥이 동선을 보고 있으면, 물그릇 옆을 그냥 지나치는 날이 많아요. 급수기를 밥그릇과 떨어진 곳에 두고 나서 들르는 횟수가 늘었어요. 신장병 이야기는 급식 자리 배치부터 연결되는 문제 같아요.
펠리에임은 어떤 약인가
미야자키 소장은 1999년 스위스 바젤 면역학연구소에서 체내 노폐물을 청소하는 단백질 'AIM'을 발견했어요. 이어 2016년에는 고양이의 AIM이 선천적으로 충분히 작동하지 않아 신장병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밝혔고요. 고양이의 AIM은 혈중 면역글로불린M(IgM)과 잘 분리되지 않아, 신장 손상이 생겨도 세뇨관으로 이동이 더디다는 설명이에요. 펠리에임은 이 AIM을 재조합 단백질 형태로 외부에서 투여하는 치료제예요.
| 항목 | 확인된 내용 |
|---|---|
| 개발 주체 | 일본 아이앰 캣(IAM CAT)·미야자키 도루 AIM연구소장 연구진 |
| 승인 신청 | 2026년 4월 일본 농림수산성에 제조판매 승인 신청 |
| 임상시험 | 2025년 5월부터 일본 26개 동물병원, 신장병 고양이 60마리 참여 |
| 공개된 근거 | 생존율 개선 소개는 있으나 시험 설계·통계·안전성 자료는 미공개 |
| 진행 상황 | 2026년 7월 초 농림수산성과 첫 심사 면담, 심사 진행 중 |
| '30년 수명' | CKD 예방·치료 시 평균 15년의 두 배 가능성이라는 구상(기대치) |
여기서 집사가 꼭 기억할 부분이 있어요. 펠리에임은 아직 일본에서도 허가받지 않은 개발 단계 치료제예요.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다'는 발표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설계와 통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별도 탐색적 연구에서 실제 약을 받은 고양이는 11마리였다고 해요.
집사들은 뭐라 할까
9월 말에는 '고양이 수명 30년으로 증가한다, 빠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라는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어요. 댓글을 읽어 보면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더라고요.
"강아지도 고양이도 안 아프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클리앙 댓글
"신장 말고 다른 부위는 30년 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을까요? 관절은? 이빨은?"
클리앙 댓글
"신부전 수치가 안 좋아 매일 집에서 수액 맞추었는데, 그 약 먹이고 나서는 수액 맞추지 않아도 수치를 유지해요."
클리앙 · 17살 노령묘 집사
다만 이 집사가 말한 건 치료제가 아니라, 같은 미야자키 소장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양제예요. 치료제 임상 결과와는 다른 이야기라 구분해서 봐야 해요. "30년 같이 살다 이별은 감당 안 된다"는 서운한 댓글도 있었는데, "빨리 헤어지는 것보다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할 사람도 있다"는 답이 집사 마음에 더 가까웠어요.
그럼 우리 나라는 언제
아쉽게도 당분간은 멀어 보여요. 미야자키 소장이 일본 우선 공급 방침을 밝혀서, 일본 승인 후 국내 도입을 추진해도 출시까지 상당한 시차가 날 가능성이 크대요.
국내 개발도 걸음마 단계예요. 가장 앞선 큐라클의 후보물질 'CP01-R01'은 반려견 CKD 치료제로 임상 3상 중이고, 반려묘를 직접 대상으로 한 건 올해 4월 착수한 줄기세포 기반 반려묘 신부전 국책과제가 처음에 가까워요. 연구는 2031년 12월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중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읽어 볼 생각이에요.
오늘 밥상에서 바꿔 볼 것
약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에도 집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있어요.
- 물그릇·급수기 자리를 화장실과 떨어진 곳에 두기
- 습식 캔이나 국물 간식으로 수분 보충 늘리기
- 7세가 넘으면 동물병원과 검진 주기 상의하기
- 체중과 식사량, 화장실 습관을 기록해 두기
이 중에서 가장 싸고 확실한 건 물 마시는 습관인 것 같아요. 신장병 이야기가 언제나 급수기에서 시작하더라고요.
숫자보다 함께할 시간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30년이라는 숫자에 설레기 전에, 오늘은 냥이 물그릇부터 들여다보려 해요. 국내 반려묘 연구가 2031년까지 이어지니, 중간 소식이 나오면 제일 먼저 읽어 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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