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한 카페에 스쳐 간 네 쌍의 이야기로 가을 영화제가 열려요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사흘 뒤인 10월 6일(화)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엽니다. 10월 3일 기준으로 상영 시간표와 상영 코드가 모두 공개돼 있어서, 관람 계획을 그리기 딱 좋은 때예요.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어떤 영화인가요 🎞️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80분)가 올해 영화제를 여는 개막작으로 선정됐어요.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 골목 카페를 스쳐 간 네 쌍의 남녀가 나누는 대화를 옴니버스로 담은 로맨스입니다.
과도한 설정이나 과격한 전개 없이도 여러 인물 저마다의 고유한 내면의 목소리와 감정, 관계의 미세한 변화를 사려 깊게 그려낸 점이 아주 큰 장점이자 미덕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소개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이희준, 전소영, 김동휘까지 연기 앙상블이 탄탄해요. 개막식 겸 개막작 상영은 10월 6일(화) 18시,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 상영 코드 001이며, 주연 김민하가 개막식 사회를 맡습니다.
두 번째 경쟁, 그리고 A-리스트의 첫 해 ✨
올해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칸·베를린·베니스와 나란히 세는 전 세계 17개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했어요. 개막 후 처음 맞는 A-리스트의 해라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경쟁부문 최고상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도 새로 생겼어요. 이 자격이 있는 영화제는 칸·베니스·베를린·선댄스·토론토와 부산까지 세계에서 여섯 곳이 전부입니다.
상영 규모도 사상 최대예요. 상영작은 총 316편, 공식 초청작만 59개국 247편으로 2019년 이래 가장 많습니다. 종전의 수요일과 달리 개막을 처음으로 화요일로 앞당겼고, 관객이 가장 많은 목요일부터 일요일 나흘은 하루 5회차로 상영을 확대 운영해요.
첫 해의 뜨거운 관심과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출품작들의 수준과 층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두터워졌다. 그 중 최종 13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동시대 아시아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라 말할 수 있겠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더 친절한 프로그래머'
신설 2년째를 맞은 경쟁부문엔 아시아 신작 13편이 올라왔어요. 10월 9일(금) 하루만 따져도 사토코는 언제나(12:10, 시네마테크), 마이 마더(16:00), 긴긴밤(19:10), 빵과 책(20:00, 하늘연극장)이 겹쳐 흐르고, 면도(09:00)까지 더하면 이란·일본·인도네시아·한국의 결이 하루 안에 이어집니다.
보고 싶은 이름들이 다 부산으로 와요 🏮
갈라 프레젠테이션엔 칸 감독주간 작품 '도라'(정주리), 베니스 경쟁 출품 '룩백'(고레에다 히로카즈), 토론토 초청 '실낙원'(연상호)이 올라와요. 아이콘 섹션은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베니스 심사위원대상), 하마구치 류스케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칸 여우주연상), 홍상수 감독 '눈 둘 데가 없네'(로카르노 감독상) 같은 상받은 작품들이 이어지는 목록입니다.
게스트 명단도 뜨거워요. 양자경은 15년 만에 부산에 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홍콩의 허안화 감독은 까멜리아상을 받습니다. 마지드 마지디·린타로·라브 디아즈 같은 거장 감독들과 이자벨 위페르, 매기 질렌할이 상영과 토크 무대에 오릅니다.
배우 팬에게는 '액터스 하우스'가 본전이에요. 15,000원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김고은(10/8 16시·코드 802), 김민하(10/8 18시·803), 류승룡(10/9 14시·804), 주지훈(10/9 16시·805), 신민아(10/10 16시 30분·806)의 토크가 열리고, 이민호까지 동시대 한국 배우 6인이 참여합니다.
회차·예매·운영 조건, 이렇게 잡아 봤어요 🎟️
모든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biff.kr)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상영 코드 하나당 두 장까지만 살 수 있어요. 영화제 기간에는 BIFF 매표소에서 잔여석과 취소표만 판매합니다.
| 구분 | 일시 | 대상 |
|---|---|---|
| 1차 예매 | 9월 17일(목) 14:00 | 개·폐막식, 오픈 시네마, 미드나잇 패션, 액터스 하우스, 커뮤니티비프 |
| 2차 예매 | 9월 21일(월) 14:00 | 일반 상영작, 씨네 클래스, 마스터 클래스 |
| 기간 중 매표소 | 영화제 10일간 | 잔여석·취소표 한정 |
| 폐막식 | 10월 15일(목) 18:00 |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 |
| 프로그램 | 가격 |
|---|---|
| 개·폐막식 | 30,000원 |
| 미드나잇 패션 | 20,000원 |
| 액터스 하우스·마스터 클래스 | 15,000원 |
| 일반 상영작·오픈 시네마·커뮤니티비프·씨네 클래스 | 10,000원 |
취소는 상영일 6일 전까지는 수수료가 없고, 5일 전부터 3일 전 사이엔 일반 티켓 1,000원·개·폐막식 3,000원이 차감돼요. 상영 시작 후 15분까지는 입장이 가능하지만 늦으면 예매한 좌석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고, 4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여도 입장이 안 됩니다.
- 상영 코드 세 자리를 메모해 두면 제목 검색보다 빠르게 결제 창까지 갈 수 있어요
- 온라인 매진작은 영화제 기간 BIFF 매표소의 잔여석·취소표를 노려보세요
- 만 65세 이상·장애인 대상 현장 전용 창구에서 당일·익일 상영작을 판매합니다
- 화면 해설·자막해설이 붙은 배리어프리 상영은 11편, '♣ 정겨운 나눔' 상영은 15편입니다
저는 이렇게 묶어 봤어요. 10월 7일(수) 17시 루프씨어터 오픈 토크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시작해서, 10월 9일(금)은 오전 '면도'(09:00)와 낮 '사토코는 언제나'(12:10), 저녁 '긴긴밤'(19:10)으로 경쟁부문 하루를 완성하고, 기세가 살아 있으면 23:59 미드나잇 패션까지 곁들이는 코스예요.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의 오픈 토크가 10월 7일 13:30 루프씨어터에 있어서, 개막 다음 날 오후는 갈라·아이콘 토크 쪽으로 분산하는 동선이 낫겠습니다.
화요일 밤 카페에서 시작되는 열흘, 관객의 군상으로 완성되는 영화제를 기대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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