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무대에서 1969년과 2020년이 오간다는 설정, 그 한 줄로 궁금해졌어요 🎭
창작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10월 6일(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했습니다. 2027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시즌은 약 3년 만에 서울 무대로 돌아온 세 번째 시즌이에요.
1969년 밤, 라디오 주파수와 함께
1969년 보름달이 밝게 빛나던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몸을 던집니다.
자기 옷을 고치던 동네 수선장이 남원이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였어요. 사랑하는 정분이와 함께 그리던 내일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간 순간, 그는 2020년의 어느 날에서 눈을 뜹니다.
시간을 건너 마주한 것은 결국, 가장 소중한 오늘이었다
두산아트센터 <렛미플라이> 공식 프로그램
선희 할머니가 "영감, 지금은 2020년이고, 우린 70이야"라고 말하며 남원을 맞아들이는 장면이 작품의 출발점이에요. 낯선데 익숙한 2020년에서, 남원은 사랑하는 정분이가 있는 1969년을 향해 다시 걸어갑니다.
이 얼굴들이 같은 인물을 연기해요
이번 시즌 캐스팅에서 먼저 눈길이 간 건, 한 인물을 여러 배우가 나누어 맡는 구조예요. 같은 이야기라도 그 시기 남원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시 볼 이유가 생기더라고요.
| 역 | 배우 |
|---|---|
| 노인 남원 | 안재욱, 이희준, 오의식, 이형훈 |
| 선희 | 배해선, 윤공주, 김지현 |
| 청년 남원 | 윤소호, 안지환, 윤재호 |
| 정분 | 홍지희, 나하나, 이수빈, 박슬기 |
2020년 트라이아웃과 2022년 초연에서 부부 케미를 보여준 오의식과 김지현이 다시 나란히 서 있고, 2019년 개발 단계부터 모든 시즌을 지켜온 안지환과 나하나도 계속합니다. 이형훈과 홍지희는 계절을 넘겨 작품의 중심을 잡아온 존재예요.
새로 합류한 이름도 눈여겨봤어요. 약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안재욱, 2012년 이후 14년 만의 뮤지컬 무대에 선 이희준, 브로드웨이 42번가와 넥스트 투 노멀을 거친 배해선의 선희까지. 작품의 색이 조금 달라질 것 같아서 안재욱의 '노인 남원'은 제가 제일 먼저 볼 얼굴이에요.
윤재호, 이수빈, 박슬기는 작년 12월 공개 오디션에서 각각 약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얼굴들이에요.
작품이 걸어온 길이 궁금해요
2023년 서울 공연 이후 국내 10개 도시 투어, 대만 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과 오리지널 팀 투어까지 이어졌어요. 2025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K-Musical Roadshow에 참여했고, 11월에는 주홍콩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홍콩 공연까지 마쳤습니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상·작곡상·신인남우상 세 부문 수상했고, 제8회에서도 여섯 부문 노미네이트에 올랐어요. 2026년 8월에는 미국 워싱턴주 빌리지 시어터가 주최하는 'Festival of New Musicals'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현지에서 일주일간 워크숍을 거쳐 리딩 공연까지 올렸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서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프로듀서 홍윤경 (톱스타뉴스, 2026년 10월 6일)
조민형 작가가 극본과 작사를, 민찬홍 작곡가가 작곡과 편곡을 맡았고, 이대웅 감독이 연출, 홍유선 안무가가 무대를 움직여요. 지난 시즌의 장점을 지키며 여러 부분을 다시 다듬었다고 했고, 음악이 중심이라는 말도 이번 시즌에 이어질 것 같아요.
회차와 가격, 어떤 걸 골라요
| 항목 | 내용 |
|---|---|
| 기간 | 2026.10.06 ~ 2027.01.03 |
|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서울 종로구 연지동) |
| 좌석 | 1층 389석, 2층 231석 (비지정석) |
| 가격 | R석 88,000원 / S석 66,000원 |
| 러닝타임 | 120분, 인터미션 없음 |
| 관람 등급 | 8세 이상 (2019년 출생자 포함 이전 입장 가능) |
| 공식 예매처 | 두산아트센터, 예매 가능 시간은 관람 3시간 전까지 |
- 화·목·금 19시 30분 / 수 15시, 19시 30분 / 토 15시, 19시 / 일·공휴일 14시, 18시 (월요일 공연 없음)
- 10월 7일(수) 15시 회차는 공식 안내 기준 공연이 없습니다. 저녁 19시 30분은 정상 운영돼요.
- 10월 17일(토) 15시 회차는 기업 전관으로 마감, 10월 20일(화) 19시 30분과 10월 21일(수) 15시·19시 30분은 전관 회차로 별도 오픈 예정입니다.
- 10월 24일 3시, 10월 28일 3시·19시 30분, 10월 29일 19시 30분, 10월 31일 3시, 11월 4일 3시·19시 30분은 단체 판매로 일부 좌석이 마감되어 있습니다.
- 할인은 프리뷰 20%, 2차 조기예매 20%, 재관람 20%(2022·2023·2026년 유료 티켓 소지자), 평일 3시 마티네 20%, 청소년(2008~2019년생) S석 30% 등이 있습니다. 증빙 서류는 티켓 수령 시 확인이 필요해요.
- 티켓은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수령만 가능하고 사전 배송은 되지 않습니다. 공연장 주변 주차가 협소하니 대중교통이 편해요.
광화문역이나 안국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 주말 낮에 갤러리처럼 들르기 좋겠어요. 8세 이상 관람가라 영상보다는 창작극 감성이 익숙한 친구들과 가는 동선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2층 231석의 짜임이 궁금해서요. 누군가의 '가장 소중한 오늘'을 120분 동안 듣고 싶어요 ✨
두산아트센터 〈렛미플라이〉 공식 공연 안내와 좌석 배치도m.doosanartcenter.com ↗
댓글 0
댓글을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