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킬로미터 밖의 새를 1kg짜리 렌즈가 따라갑니다📷
9월 15일, 소니 일렉트로닉스가 G 마스터 초장거리 프라임 렌즈 두 개를 발표했습니다. FE 400mm F4.5 GM OSS와 FE 600mm F6.3 GM OSS예요. 가격은 각각 2,699.99달러, 3,699.99달러이고, 10월에 출시됩니다.
제일 먼저 눈길 가는 건 무게입니다. 400mm은 약 994g, 600mm은 약 995g이에요. 삼각대 마운트를 제외한 무게라 소니가 표기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무게가 어디에 앉아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렌즈 중심부가 아니라 몸체 가까운 삼각대 마운트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습니다. 팬할 때 렌즈 끝이 덜 흔들리는 게 눈에 들어오는 이유예요.
빛은 어디까지 들어오나요☀️
여기서 갈리는 건 조리개입니다. 400mm은 f/4.5, 600mm은 f/6.3이에요. 400mm에 1.4x 텔레컨버터를 쓰면 560mm까지, 2x를 붙이면 800mm, 600mm에 2x를 붙이면 1200mm까지 갑니다.
| 항목 | FE 400mm F4.5 GM OSS | FE 600mm F6.3 GM OSS |
|---|---|---|
| 무게(삼각대 마운트 제외) | 약 994g | 약 995g |
| 최대 조리개 | f/4.5 | f/6.3 |
| 최대 외경 / 길이 | 약 108mm / 242mm | 약 108mm / 263mm |
| 2x 텔레컨버터 이용 시 | 최대 800mm | 최대 1200mm |
| 권장소비자가(미국) | 2,699.99달러 | 3,699.99달러 |
| 출시 | 2026년 10월 | 2026년 10월 |
광학은 슈퍼 ED 3개와 ED 1개로 색수차를 눌렀고, 구면수차 최적화로 11매 원형 조리개의 부드러운 보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역광에는 소니 자사 Nano AR 코팅 II가 플레어를 잡아줍니다.
AF는 XD 선형모터 두 개에, 렌즈 전용으로 최적화한 제어 알고리즘을 더했습니다. Alpha 9 III에서 AF/AE 트래킹 120fps까지 지원합니다.
안개 속 새와 곰의 눈을 본 사람들🔍
렌즈를 먼저 쥔 건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끼고 사는 크리스 브록셔스트, 네이트 루에베, 해나 레이움, 대니 함, 재러드 밴더미어입니다. 야생동물과 새를 찍어 온 사람들이에요.
400mm이나 600mm은 항상 혼자 들고 다니지 않던 렌즈였습니다. 크고 무겁고, 사진은 맛있지만 등산할 땐 가방을 차지해서요. 이 두 개면 가방에 문제없이 들어갑니다.
크리스 브록셔스트, Sony Alpha Universe
이 사람들의 작업에서 진짜 세지는 400mm의 f/4.5 고정 조리개입니다. 자신의 200-600mm에서 400mm f/6.3으로 찍을 때보다 빛이 눈에 띄게 많다고 말합니다.
400mm의 f/4.5 조리개가 주는 추가 빛은 정말 유용합니다. 숲속에서, 날씨가 바뀌는 때, 하루가 저물고 안개가 질 때 특히 그렇습니다.
재러드 밴더미어, Sony Alpha Universe
600mm에서 특히 인상적인 건 대기층을 통과한 안개가 그대로 남는 장면입니다. 새가 아니라 그 새가 사는 공기까지 같이 찍히는 거예요.
강만 있는 게 아니에요. 물 위에 앉아 있는 안개가 다 보이거든요. 그 거리에서도 이렇게 나온다는 게 G 마스터 유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 브록셔스트, Sony Alpha Universe
1/1000초가 뼈대 가는 새를 따라갈 때🖼️
- 한 손에 994g. 삼각대가 닿지 않는 습지, 갈대밭에서 프레임을 잡고도 끝은 흐릿하지 않습니다.
- 몸체 Active 모드와 렌즈 OSS 협동으로 손흔들림을 함께 잡습니다.
- 영상 촬영에서는 초점을 옮길 때 화각이 미세하게 변하는 포커스 브리딩 보정도 지원합니다.
- 렌즈 배럴의 커스텀 포커스 홀드 버튼 네 개, 기능 링, 포커스 레인지 리미터, 풀타임 DMF 스위치가 잡는 속도를 정합니다.
- 앞 렌즈 불소 코팅, 방진·방습 설계로 아침 이슬에도 버팁니다.
비행 중인 새는 어떤 야생동물 렌즈에도 가장 까다로운 시험입니다. AF가 빠르게 반응하고 피사체를 계속 따라붙여서 저는 타이밍과 구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재러드 밴더미어, Sony Alpha Universe
네이트 루에베는 기존 400mm f/2.8은 그 무게만으로 산행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이번 두 렌즈는 예전 400mm 하나보다 가볍게 가방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사진에서는 사슴의 눈이 아니라, 새가 앉았던 마른가지의 먼지를 보려고 합니다.
1kg짜리 렌즈로 거리를 만든 다음에야 보이는 디테일. 그 장면을 나도 들고 나가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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