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배턴이 열리면, 그림자의 결이 달라집니다💡
어제(10월 5일) 공개된 메이븐의 탈론(Talon) 시리즈는 작게 접히는 LED 조명입니다. 7년간 이어진 설계 끝에 나온 세 모델로, 킥스타터 공개는 다음 주 10월 13일(화)입니다.
빛은 크기에서 나와요☀️
조명 이야기의 출발점은 언제나 광원의 면적입니다. 광원이 넓으면 빛이 여러 방향으로 감싸며 그림자 가장자리가 흐려지고, 좁으면 그림자가 단단하게 떨어져요.
“작은 조명은 딱딱한 그림자를 만듭니다. 아름답고 어울리는 빛을 원한다면 큰 광원이 필요해요.”
마이클 더 메이븐, PetaPixel 기사 중(2026. 10. 5.)
그렇다고 작은 광원으로 큰 조명의 결을 흉내 낼 수는 없습니다. 큰 광원을 작게 접을 수는 있다는 발상으로 이 설계가 시작됐고, 개발자는 이번 작업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설계 과제로 꼽았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 가지🔍
| 모델 | 무게 | 빛 | 1m 출력 | MSRP |
|---|---|---|---|---|
| 탈론 미니 | 178g | 공개 전 | 공개 전 | 249달러 |
| 탈론 프로 | 약 720g | 바이컬러 3200~5600K | 2,210룩스 | 299달러 |
| 탈론 맥스 | 약 720g | 주광색 | 4,170룩스 | 299달러 |
세 모델 모두 배터리를 몸에 담고, 사진과 영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무점멸(플리커 프리) 출력을 약속합니다. 부족하면 USB-C PD로 전원을 보태면 됩니다.
가장 작은 탈론 미니는 접으면 지름 5.5cm, 길이 36.5cm의 배턴이 됩니다. 옵션 스탠드까지 펼치면 2m가 넘는 높이에 광원이 뜹니다(NewsShooter 보도 기준). 주머니에서 2미터의 광원이 나온다는 건, 빛을 옮기는 방식이 바뀐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디에 두면 좋을까📷
규격을 읽고 나면 이 조명을 둘 곳이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제가 관찰할 자리는 이렇게 세 곳입니다.
- 여행지 인물 촬영 — 소프트박스 없이 광원의 면적을 넓혀 그림자를 부드럽게
- 실내 소품·음식 촬영 — 스탠드 하나로 림 라이트를 비스듬히 얹기
- 영상 촬영 — 무점멸 출력과 USB-C PD 전원으로 길게 이어 촬영
공개 예시 사진을 보면 빛이 피사체를 뚫기보다 감싸는 쪽입니다. 광원의 면적이 넓어질수록 그림자의 가장자리가 흐려지는데, 광원과의 거리를 반 걸음만 줄여도 그 차이가 커져요. 저는 배경부터 볼래요. 배경의 그늘이 얼마나 퍼지는지가 이 조명의 진짜 시험대입니다.
“큰 LED 조명 때문에 속도를 잃거나 짐 초과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크리에이터라면, 이 킥스타터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마이클 더 메이븐, PetaPixel 기사 중(2026. 10. 5.)
얼리버드 가격은 미니 125달러, 프로와 맥스 159달러입니다. 10월 13일 킥스타터에서 시작됩니다.
장비를 옮기는 무게가 줄면, 빛을 다루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다음 프레임에서 바꿔 볼 것
접히는 조명의 진짜 의미는 작은 몸집이 아니라, 광원의 면적과 거리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다음 사진에서 저는 조명을 새로 들지 않고, 있는 빛을 피사체에 반 걸음 더 가까이 두겠습니다. 광원의 크기가 아니라 거리부터 줄여 보는 겁니다. 프레임 속 그림자의 가장자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한 장으로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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