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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기계 #3] 타그헤이어 모나코 스피드12, 레퍼런스 WBW2180와 12개의 피스톤 (6월 공개 기준)

손목 위 기계를 읽는 건호예요. 브랜드 공개 자료를 읽고 정리한 출시 메모예요.

이번 메모의 시계는 WBW2180.FT8133, 타그헤이어 모나코 스피드12예요. 2026년 6월 상순, 모나코 그랑프리 주간에 공개됐고 2026년 12월부터 판매됩니다.

시간을 가리키는 바늘이 없습니다. 다이얼 둘레에 원형으로 놓인 열두 개의 피스톤이 대신 시간을 말해요. 12기통 엔진의 피스톤을 시계 표시로 가져온 구조라, 어떻게 도는지가 먼저 궁금했어요.


레퍼런스 카드

항목내용
레퍼런스WBW2180.FT8133 (50개 한정, 개별 넘버링)
케이스40mm, 그레이드5 티타늄, 사파이어 베젤·케이스백
무브먼트칼리버 TH84-00 자동 (루이비통 라 파브리크 뒤 뜨엠 개발·제조)
진동수·파워리저브28,800회/시(4Hz)·45시간
방수30m
해외가 (2026년 6월 공개 시점)스위스프랑 70,000 / 유로 77,000 / 미국달러 87,000
국내가국내 공식 판매처의 공개 가격표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판매 개시2026년 12월 예정

가격은 2026년 6월 공개 당시 해외 판매처 안내 기준이에요. 국내 공식 판매처에 공개된 가격은 제가 확인한 범위에서 없었어요. 확인되지 않은 국내가는 숫자로 채우지 않는 편이 맞다고 봤어요.

피스톤은 어떻게 돌아요

표시 방식은 점프 아워입니다. 중앙의 분침이 한 바퀴 도는 동안 12개의 원형 요소가 90도씩 돌아가며 지금의 시간을 나타내요. 쓰지 않는 피스톤은 대기 상태로 물러나 있어서, 읽는 쪽은 한 칸만 보면 돼요.

구조의 출처는 루이비통의 파브리크 뒤 뜨엠이 특허받은 스핀 타임입니다. 마이클 나바와 엔리코 바르바시니가 만든 구조를 TAG Heuer가 자동 감김을 유지한 채 다시 설계해 TH84-00이 됐어요. 시계사가 각자 만드는 대신, 한 그룹 안에서 구조를 나눠 쓰는 사례라 읽는 재미가 있어요.

뒤에서 보면 정사각 케이스 안에 원형 무브먼트가 떠 있는 형태가 보입니다. 네 귀퉁이에는 검은 DLC 코팅 아치가 케이스 안에 매달린 무브먼트를 받쳐 줘요. 방수는 30m라, 수영용으로 보긴 어려워요.

손목 크기와 케이스 비례

40mm에 티타늄이라 숫자는 크지 않아요. 그런데 30m 방수에 사파이어 베젤과 이중창 구조까지 얹히면서, 40mm대의 다른 정사각형 모나코보다 두꺼운 편이에요. 얇은 티타늄이라고 해서 손목에 가볍게 앉는다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12기통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보이는 부분은 한 시점에 하나뿐입니다. 시간 표시가 계속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 매 시 변화만 보이는 구조라, 실용 도구로 보면 불리해요. 저는 그게 이 모델을 읽을 이유라고 봐요.

제대로 본 건 다섯 개

  • 레퍼런스 번호와 케이스 규격이 자료마다 같은지
  • 파워리저브 45시간과 40시간 중 무엇을 안내했는지
  • 자동과 수동 태엽 표기가 자료마다 갈리는지 (태그헤이어 안내는 수동, 브랜드 안내는 자동)
  • 국내 공식 판매처에 가격표가 올라오는 시점
  • 50개 한정의 실물 사진 공개 여부

참고로 파워리저브는 공식 제품 페이지와 일부 매체가 45시간으로, 일부 기사는 약 40시간으로 적고 있어요. 저는 공식 제품 페이지의 45시간을 카드에 넣었어요.


저는 다음엔 이 무브먼트의 뒷면을 더 보고 싶어요. 사파이어 케이스백 안에서 로터가 어떻게 도는지, 그리고 45시간이 실제 사용에서 어떤 체감으로 이어질지가 궁금해요.

손목 위 기계 ⌚

같은 이름이어도 레퍼런스가 달라요. 시계 신제품, 박람회, 가격 인상, 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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