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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수첩

[프로그램 먼저] 어텀 다이얼로그 10월 18일|클라라 슈만·브람스, 이원해와 최형록의 가을 대화

안녕하세요, 첼로 켜는 회사원 재희입니다.

주최 측이 공개한 프로그램으로 미리 펼쳐 보는 음악회 수첩입니다. 다가오는 10월 18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어텀 다이얼로그 이원해 첼로 리사이틀을 곡목표부터 펼쳐 보겠습니다. 자료는 목프로덕션 공식 공연 페이지와 예술의전당 공연 상세를 기준으로 2026년 10월 3일에 확인했습니다.

이원해 첼로 리사이틀 Autumn Dialogue 공연 포스터 / 출처: 목프로덕션
이원해 첼로 리사이틀 Autumn Dialogue 공연 포스터 / 출처: 목프로덕션

클라라 슈만에서 브람스로 이어지는 이번 무대에서, 첼로와 피아노가 무엇을 먼저 꺼내 놓을지가 오늘의 질문입니다.


프로그램을 펼치면

순서작곡가곡목 · 작품 번호연주자
1C. W. 슈만3 Romances, Op.22 (10분) — Ⅰ. Andante molto / Ⅱ. Allegretto. Mit zartem Vortrage / Ⅲ. Leidenschaftlich schnell이원해 (첼로) · 최형록 (피아노)
2J. 브람스Cello Sonata No.1 in e minor, Op.38 (30분) — Ⅰ. Allegro non troppo / Ⅱ. Allegretto quasi Menuetto / Ⅲ. Allegro – Più presto이원해 · 최형록
3J. 브람스Cello Sonata No.2 in F Major, Op.99 (30분) — Ⅰ. Allegro vivace / Ⅱ. Adagio affettuoso / Ⅲ. Allegro passionato / Ⅳ. Allegro molto이원해 · 최형록

공연 정보는 주최 측 발표 기준입니다. 목프로덕션 공식 공연 페이지와 예술의전당 공연 상세의 프로그램 표기를 그대로 옮겼고, 곡 사이에 적힌 시간 역시 원문 그대로입니다. 적힌 악장만 따라가면, 곡과 곡 사이는 짧은 호흡으로 이어지는 순서입니다.

예술의전당 공연 소개에는 이번 무대의 구조가 한 줄로 정리돼 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 두 연주자는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의 작품을 통해 첼로와 피아노의 대화로 낭만주의의 정수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공연 상세 「어텀 다이얼로그」 소개

낮은 현에서 궁금한 대목

먼저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맨스》 Op.22입니다. 세 악장은 Andante molto에서 시작해 Allegretto. Mit zartem Vortrage, Leidenschaftlich schnell로 끝납니다. 프로그램 표기를 그대로 풀어 보면 ‘아주 느린 안단테’에서 ‘다정한 어조의 알레그레토’를 거쳐 ‘열정적으로 빠르게’까지, 한 곡 안에서 어조와 빠르기가 이렇게 넓게 벌어지는 곡입니다.

첼로 쪽에서 제가 눈여겨볼 자리는 그 변화입니다. 첼로 독주로 이어지는 첫 곡 자리에서 낮은 현의 긴 호흡이 얼마나 천천히 풀리는지, 그리고 3악장에서 같은 현이 어디까지 속도를 밀어 올리는지를 비교해 들으면 이 로맨스 세 편이 한 곡으로 느껴집니다. 리사이틀의 문을 이런 긴 선으로 연다는 점이 좋습니다.

이어지는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내림마조 Op.38은 세 악장 구성입니다. 1악장 Allegro non troppo의 무게를 지나 2악장 Allegretto quasi Menuetto에서 메뉴에트를 연상시키는 걸음을 밟고, 3악장 Allegro – Più presto에서 ‘더 빠르게’로 밀어 붙입니다. e단조의 무게가 있는 만큼 2악장의 가벼운 보폭이 얼마나 또렷하게 대비되는지가 이 곡을 듣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마지막 곡은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바장조 Op.99, 네 악장입니다. Allegro vivace로 열어 Adagio affettuoso에서 한참을 머문 뒤 Allegro passionato, Allegro molto로 닫습니다. 90분 관람 시간 안에서 마지막 두 악장의 속도가 어떻게 겹쳐지는지, 특히 Adagio affettuoso에서 두 악기가 호흡을 어디서 함께 내려놓는지가 저는 제일 궁금합니다. 첼로의 낮은 현이 길게 남는 구간이라면 챔버홀에서 특히 또렷하게 들릴 자리입니다.

연주자도 공식 소개 기준으로 적어 둡니다. 첼리스트 이원해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과 헤이그 왕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2015~2020년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와르 국립 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노부스 콰르텟의 첼리스트입니다. 삼성문화재단과 Stradivari Society 후원으로 1715년산 마테오 고프릴러 첼로를 사용한다는 것도 공식 소개에 적혀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최형록은 2019년 제7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 2021년 바르샤바 쇼팽 콩쿠르 쿼터파이널리스트를 거쳤고, 2025년 롱-티보 크레스팽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두 연주자는 2024년 9월 슈만·쇼팽·라흐마니노프로 구성한 「로맨틱 로드」 무대에 이어 다시 함께하는 자리라고 소개했습니다.

공연 날짜를 적습니다

항목내용
공연명어텀 다이얼로그 — 이원해 첼로 리사이틀 (이원해 & 최형록 듀오 리사이틀)
날짜 · 시간2026년 10월 18일(일) 14:00
장소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주최 · 주관이원해, 주식회사 목프로덕션
후원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티켓R석 50,000원 / S석 40,000원
관람초등학생 이상, 관람시간 90분

위 정보는 예술의전당 공연 상세와 목프로덕션 공식 공연 페이지의 발표 기준입니다. 예매는 유료회원 선예매가 7월 23일 오후 3시, 일반회원 선예매가 7월 24일 오후 3시에 열렸던 것으로 공지에 적혀 있습니다. 현재는 일반 예매 단계이니 잔여석은 예술의전당 공연 상세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할인은 후원·골드회원 15%(2매), 블루·그린회원 10%(2매) 등이 공지돼 있고, 현장 수령 시 할인 증빙을 지참하지 않으면 차액을 내야 한다는 점도 공연 상세에 함께 안내돼 있습니다.


제가 오늘 고른 대목은 클라라 슈만 Op.22의 세 번째 악장, Leidenschaftlich schnell입니다. 정중한 어조를 지나 열정적으로 빠르게 달리는 그 구간에서 첼로가 남기는 자취를 한 번 더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이 대목을 수첩에 남겨 두겠습니다. 다음 음악회 소식에서 뵙겠습니다.

참고 자료

프로그램부터 펼쳐요

클래식 공연, 내한 소식, 음반, 콩쿠르. 공개된 프로그램을 먼저 펼쳐 보고 궁금한 대목을 적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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