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켜는 회사원 재희입니다.
오늘은 다녀온 공연을 떠올리는 시간이 아니라, 주최 측이 이미 공개해 둔 프로그램으로 음악회를 미리 펼쳐 보는 시간입니다. 서울필하모닉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 ① 공연 정보를 2026년 10월 5일에 확인했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 364가 가장 궁금합니다.
프로그램을 펼치면
한 공연의 앞뒤를 모두 모차르트로 채웠습니다. 지휘자는 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무대 위에는 르노 카퓌송(바이올린)과 강윤지(비올라) 두 분이 섭니다. 제목에 붙은 ‘①’은 같은 시리즈의 다음 공연이 이어져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 순서 | 작곡가 | 곡목 / 작품 번호 | 연주자 |
|---|---|---|---|
| 1 |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 르노 카퓌송 (바이올린) |
| 2 | 모차르트 |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 르노 카퓌송 (바이올린), 강윤지 (비올라) |
| 3 | 모차르트 |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 얍 판 츠베덴 지휘 서울시향 |
공연 정보는 주최 측 발표 기준이며, 2026년 10월 5일 확인했습니다. 서울시향 안내 페이지에도 이 연주회의 일정과 장소, 출연진과 곡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낮은 현에서 궁금한 대목
두 번째 곡이 왜 저를 붙잡는지부터 적겠습니다. 협주곡 이름이 붙은 곡인데, 연주 형태는 사실상 교향곡의 문법에 씌워진 쌍현악 연주곡입니다. 카퓌송의 바이올린과 강윤지 비올라가 같은 대목 안에서 서로를 밀어내며 주차며, 그 사이를 오케스트라가 채웁니다. 저는 한 현 안에서 두 사람이 만든 정서적인 긴장을 듣고 싶습니다.
같은 프로그램에 놓인 세 곡을 각각 몇 개의 움직임으로 접는지 먼저 세어 볼 만합니다. 제가 확인한 자료에는 작품 번호만 적혀 있고 움직임 수는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래 순서는 곡을 짚는 순서만 적은 것이니, 움직임 수는 앞의 프로그램 표와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K. 216 — 카퓌송이 서울시향과 다시 만나 여는 첫 곡
-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 364 — 강윤지 비올라 수석과 카퓌송이 나란히 연주
-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K. 551 — 작곡가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기록된 곡
출처 · seoulphil.or.kr
지휘자 사진을 덧붙이면 얍 판 츠베덴입니다. 서울시향 프로그램 노트에는 올해 음악감독이 이 모차르트를 특별히 조명하고자 했고, 첫 공연으로 밝은 쪽 모차르트를 골랐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 첫 곡을 성인 대표작으로 내세운 선택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곡 ‘주피터’. 저에게 이 곡은 마지막이 아니라 끝에서 다시 처음을 듣는 자리로 납득되는 작품입니다. 낮은 현에서 시작한 일이 마지막 악곡으로 넘어가는 흐름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 대목만 눈을 두고 듣겠습니다.
공연 날짜를 적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공연명 |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 ① |
| 일시 | 2026년 10월 15일(목) 19:30 |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 공연시간 | 약 1시간 40분 |
| 가격 | R 120,000 / S 90,000 / A 60,000 / B 30,000 / C 10,000 |
| 관람가 | 초등학생 이상 |
| 문의 | 예술의전당 1668-1352 |
공연 당일 티켓은 잔여석이 남아 있을 경우 각 공연장 콜센터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향 안내에는 악장 사이의 박수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이어지는 ②편은 2026년 10월 23일(금)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고, 그 무대에는 두 대의 피아노 협주곡과 ‘레퀴엠’이 놓여 있습니다. 같은 시리즈의 나머지 쪽도 궁금하다면 ②편까지 한 달을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오늘은 현 두 개가 오케스트라 가운데에서 마지막까지 다투는 자리를 눈에 두고 나갑니다. 저는 이 대목을 수첩에 남겨 두겠습니다. 다음 음악회 소식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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