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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일한 언더파로 완성한 국내 첫 메이저⛳ 유해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

트로피를 번 유해란. / 출처: hankyung.com
트로피를 번 유해란. / 출처: hankyung.com

출전 선수 중 유일한 언더파. 이번 우승은 퍼팅이 아니라 어프로치가 만들었어요🔎

안녕하세요, 태준이에요. 10월 4일, 국내 투어에서 큰 결판이 났습니다⛳

4일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이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했죠. 김민솔·김민주를 모두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챙겼습니다.


항목내용
대회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일정·장소2026.10.1~10.4 · 여주 블루헤런GC 파72
우승유해란 · 합계 4언더파 284타 (73-69-73-69)
공동 2위김민솔·김민주 (이븐파 288타)
상금총상금 15억원 ·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

🏁 최종 라운드, 이 흐름이 승부를 가렸죠

유해란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장면(왼쪽 두 컷)과 3라운드 2번홀 그린을 통과하는 모습(오른쪽 두 컷). / 출처: polinews.co.kr / 출처: klpga.co.kr유해란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장면(왼쪽 두 컷)과 3라운드 2번홀 그린을 통과하는 모습(오른쪽 두 컷). / 출처: polinews.co.kr / 출처: klpga.co.kr유해란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장면(왼쪽 두 컷)과 3라운드 2번홀 그린을 통과하는 모습(오른쪽 두 컷). / 출처: polinews.co.kr / 출처: klpga.co.kr유해란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장면(왼쪽 두 컷)과 3라운드 2번홀 그린을 통과하는 모습(오른쪽 두 컷). / 출처: polinews.co.kr / 출처: klpga.co.kr
유해란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장면(왼쪽 두 컷)과 3라운드 2번홀 그린을 통과하는 모습(오른쪽 두 컷). / 출처: polinews.co.kr / 출처: klpga.co.kr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유해란, 최종 라운드는 전반부터 계산이 정확했어요. 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고, 6번홀(파4)에서는 7m가 넘는 롱버디를 성공시켰죠. 후반 10번홀(파5)에서도 3.8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순간이 가장 아팠을 텐데, 바로 다음 파3인 16번홀에서 버디로 되갚았어요. 메이저는 무너진 타를 얼마나 빨리 되찾느냐의 싸움이라는 말이 딱 맞는 흐름이었죠.

사실 이 대회에서 유해란의 흐름이 가장 흔들렸던 날은 3라운드였어요. 버디 3개에 보기 4개, 1오버파를 쳤는데도 다른 선수들이 더 무너지면서 중간 합계 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서 있었죠.

🌿 이 코스에서는 어프로치가 점수를 만들었어요

블루헤런은 대회 기간에도 악명이 자자했어요. 페어웨이가 최대 20m밖에 안 되는 좁은 폭, 최대 120mm까지 자란 러프, 빠르고 단단한 그린. 이 조합 앞에서 유해란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로 4라운드를 끝냈습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의 유해란. / 출처: widesports.co.kr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의 유해란. / 출처: widesports.co.kr

KLPGA가 공개한 우승자 스탯을 보면 이유가 보여요. 이 대회에서 유해란의 스트로크스게인드는 어프로치 +3.06으로 참가자 중 1위, 반면 퍼팅은 +0.44에 38위였어요. 티샷은 +0.81로 9위. 그린 위의 감이 아니라 그린을 공략하는 두 번째 샷의 정확도로 이긴 우승이었던 거죠.

2년 2개월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었는데 결과는 국내 첫 메이저 제패, KLPGA 투어 통산 6승째가 됐어요. 올해 3승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이번 대회. 한 시즌 승수를 전부 메이저에서 거둔 셈이라 놀라운 기록이죠🏆

🏌️ 우승자의 셋업에서 읽는 것

우승자의 클럽백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어요. 테일러메이드 Qi4D LS(9도) 드라이버에 아이언은 P7MC(5번~피칭웨지), 그린 주변은 밀드 그라인드 4 웨지 48·54·58도 세트, 퍼터는 팬텀 11R OC를 썼습니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잡고, 어프로치와 게임을 끝내는 조합이에요.

2위로 마친 김민솔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 남았어요. 이 대회 상금 1억 4,250만원을 더해 시즌 누적 15억 2,997만원으로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고, 상금랭킹 1위도 탈환했죠. 반면 다승 선두 서교림은 합계 8오버파 공동 32위로 고전했고, 김민솔과의 다승 경쟁은 4승 대 3승으로 좁혀졌어요.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라면, 저라면 거리보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쪽에서 칠 수 있는 티샷을 먼저 고르겠어요⛳

다음 라운드에서 헤드를 들기 전에 한 번쯤 떠올려 보세요. 유해란이 증명했듯 어려운 코스의 점수는 그린 위가 아니라 그린을 향해 다가가는 샷에서 나오니까요.


참고 자료

태준의 라운드 노트

국내외 투어, 클럽과 볼, 레슨 팁, 골프장 소식. 선수의 한 샷을 내 다음 라운드로 가져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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